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로 아토피 치료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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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로 아토피 치료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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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 결과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성준)는 최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로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유사 병변을 유도한 후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피부염증을 유발한 실험동물의 피부염증 병변 부위에 박테리오파지를 포함한 조성물을 도포한 결과, 아무 처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하여 임상적 및 조직학적 소견으로 염증이 완화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아토피 피부염 관련 지표인자인 혈청 면역글로불린 E(IgE) 및 조직 내의 염증관련 사이토카인(cytokine)도 의미 있게 감소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금번 제64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발표되었다.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급성 또는 만성 습진으로 대표되는 알레르기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면 피부에 상재하던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하여 피부염증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정상인의 피부에서 관찰되는 경우가 5% 미만인데 비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90% 이상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피부 병변 부위에서 발견되며, 또한 집락된 황색포도상구균의 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중증도와도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항염증제와 항생제의 병용으로 약물치료를 실시하지만 내성균이 많아 이러한 치료의 효과가 매우 낮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한 피부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 김도원 교수는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의 집락을 줄이는 약물처치 방법으로, 국소 항염증제 및 국소 또는 전신 항생제를 병용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장기간의 치료에 뒤따른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본 연구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에 용균활성이 있는 박테리오파지의 처치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악화되는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지난 수십년 동안 의약품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항생제가 직면한 현재의 한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천연 생물자원이면서도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최근 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박테리오파지의 의료분야 활용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 되고 있는데, 지난 9월에는 미국 피츠버그 대학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공동연구팀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만을 골라 죽이는 박테리오파지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은 바도 있다.

강상현 연구소장은 “현재 당사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활용하여 MRSA 및 VRSA 감염증 치료제인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에 있는데, 이번 결과는 당사 보유 박테리오파지 원천기술의 새로운 산업적 활용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하며,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제품화도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올해 초 박테리오파지 관련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하여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 센터(가칭, Phage Center)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 410여종의 유용 박테리오파지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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