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 사망률 감소 너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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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 사망률 감소 너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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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각국 정부의 관심 부족이 사망률 더 못 낮춰”

 
   
  ^^^▲ ▲ 출산환경의 열악, 에이즈, 각종 질병 등이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으나 각국 정부의 관심 부족이 더욱 심각한 문제다.
ⓒ www.unicef.org^^^
 
 

유니세프(Unicef)는 에이즈, 영양실조, 전쟁, 기타 질병으로 인한 세계 어린이 사망률이 1990년 대비 감소율이 극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2015년까지 어린이 사망률 감소 목표 3분의 2에 근접한 국가가 90개국이며, 98개국은 목표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사망 감소율이 너무 더디다고 밝혔다.

세계 지도자들은 현재 1000명당 5명 이하의 사망률 세계 평균은 2015년까지 1/4수준으로 하락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체적으로 2/3이하 하락이 될 공산이 훨씬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어린이들의 생존권은 '삶의 질, 생존 가능성 및 자유'를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며, 오늘날과 같은 과학기술과 의학의 경이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세계 도처에서 어린이 생존이 희박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으며,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니세프의 캐롤 벨라미(Carol Bellamy)씨는 지적했다.

"세계는 어린이 생존율을 향상시킬 도구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도구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다시 말해, 백신이라든가 미량 영양소(철분처럼 미량으로 작용하는 영양소)의 보충, 살충처리 된 모기장 등은 값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는데도 이러한 도구 조차도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어린이 사망률 감소가 더디다"고 벨라미씨는 덧붙였다.

어린이 사망의 근본 원인으로는 열악한 출산환경, 즉 엄마들을 위한 보건정책의 불충분, 출산을 돕는 숙련된 조산원의 부족 등이 출산시 유아 사망을 방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설사, 급성 호흡기 질환,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성 및 기생충에 의한 질병, 홍역 등이 어린이 사망률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급성호흡기 질환이나 설사가 어린이 사망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영양실조 또한 전체 어린이 사망 원인의 1/2 이상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사망은 지역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면 1990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어린이들은 5세 이하에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에이즈도 어린이 사망의 주된 원인의 하나며 특히 사하라 이남지역이 에이즈에 의한 사망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적으로, 중동, 북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 국, 동아시아 국 및 태평양 국가들은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중부 및 동부 유럽, 남아시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은 목표치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유니세프는 강조했다.

보츠와나, 짐바브웨, 스와질랜드와 같은 국가는 5세 이하의 어린이 사망률에서 2, 3,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세계 최고의 에이즈 감염률로 37, 25, 39퍼센트를 각각 보이고 있어 그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경우는 군사적 충돌, 사회의 불안정으로 인해 어린이 사망률이 높은 국가로 드러났다.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군의 경우, 한국, 브루네이, 싱가포르 등은 지난 10년간 어린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로 자리 잡았으며, 미얀마, 파푸아 뉴기니는 사망률이 대단히 높은 국가로, 북한은 정체된 국가로 드러났다.

한편, 유엔의 새천년 개발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이 2015년까지 2/3수준 이하로 사망률을 낮추겠다고 말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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