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遼寧省丹東市)에서 13일부터 북-중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16일까지 열린다.
13일 현재 5천 명 이상의 양국 무역관계자가 참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는 양국간의 경제교류 확대로 최근 수년간 개최된 북중 경제관련 이벤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중국 경제단체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및 랴오닝성 정부’가 주최하는 것이며, 북한의 외자유치를 통괄하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이 공동 개발하는 경제특구 등에서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협의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당시 합의에 따른 것이다.
북한 외무성 직원 등 50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번 박람회에 파견됐다. 북한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홍길남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만찬회장에서 “(이번 박람화가)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깊게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북중 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 이 외에도 상품 및 관광자원 소개 등이 이뤄질 전망으로 중국에서는 약 2천 개의 기업이 참가하며 북한 기업과의 거래 교섭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단둥시는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의 신의주와 맞닿아 북중 물류유통의 거점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양국 무역의 약 70%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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