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보 김기창의 작품 “적진 육박”이 작품은 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에 출품되어 “ 조선군 보도부장상”을 수상했다.^^^ | ||
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에 출품되어 “ 조선군 보도부장상”을 수상한 이 작품 “적진 육박”은 남양 군도에서 소총에 대검을 끼우고 적진을 향해 육박전을 치르러 돌진하는 ‘황군’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어린이 잡지 <소국민> (1944년 5월 호)에 실린 이 그림의 원화는 아직 그 행방이 묘연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운보의 작품 중 친일 논란에 휩싸였던 작품으로는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1943년 8월 7일- 매일신보)의 삽화와 식산은행 사보 ‘회심’에 수록된 “총후병사” 등이 있었으나 미술사학계에서는 그 정도를 누고 친일화가로 매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론을 펼쳐왔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발굴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운보의 친일행적에 대한 분쟁은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최열 가나아트대표는 말했다.
또한 ‘결전 미술전람회 출품작’ 중에는 그동안 친일 논란이 있어온 월전 장우성(93)과 조병덕, 한홍택, 배운성, 박영선, 김영선, 윤효중, 심형구, 김인승 등의 이름이 확인되었다. 이 중 유관순 열사의 영정 여부를 놓고 충남 지역의 시민단체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월전의 친일 행적이 드러남으로서 “친일 화가가 애국지사의 영정을 그린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없게 되었다.
유관순의 영정뿐만 아니라, 문화관광부가 공식으로 지정한 1981년 이전에 그려진 표준영정 23개 (총 76개) 가운데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이당 김은호, 운보 김기창, 월전 장우성 등 3명이 그린 총 14점은 친일 화가가 그린 애국지사라는 아이러니한 작품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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