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출석 교인 4만 명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자리를 잡았던 서울 역삼동의 충현교회의 ‘김창인’ 원로목사가 2일 오전 3시 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 별세 일시 : 2012년 10월 2일 오전 3시 50분
▲ 빈소 : 서울 아산병원
▲ 발인 : 10월 6일
▲ 장례 : 5일간 예장 합동 총회장
▲ 유족 : 부인 박명식, 자녀 성관·영심·혜심·성호
김창인 원로 목사는 1917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평양신학교를 나와 신의주 제일교회를 담임을 하다가 6.25때 남한으로 내려와 1953년 서울 충무로에 ‘충현교회’를 개척했고, 197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총회장을 지냈으며 1987년에 은퇴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장로로 있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87년에 은퇴하면서 제 3자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가 나중에 목사 안수를 받은 아들 김성관 목사를 1997년에 담임목사로 내세우면서 교회 세습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6월 한 원로목회자 예배 모임에서 “목회 경험이 없고 목사의 기본 자질이 돼 있지 않은 아들을 무리하게 지원해 목사로 세운 것은 나의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라며 세습을 공개 참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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