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은 24일 기획. 특집기사에서 한 말이다.
통신은 “결코 멋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34살의 남성가수 ‘PSY(싸이)’의 뮤직 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등장한지 불과 약 2개월 만에 조회 수 1억 5천만 번을 돌파하는 세계적인 큰 히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청자가 인터넷상에서 재미있는 볼거리를 찾아 CD보다 먼저 붐을 일으키는 인터넷시대의 현상이다.
한류 붐은 K팝이라 불리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전반의 세련된 젊은이들이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싸이의 작품은 익살스러움과 천박함까지도 느끼게 하는 유머로 넘치고 있다. 지금까지 한류의 개념을 파괴하는 현상이다.
재생횟수 1억 회 시점에서 한국어임에도 불과하고 북미, 남미, 유럽 지역에서의 재생이 48%를 차지했다. 선글라스를 쓴 뚱뚱한 동양인의 익살스러운 ‘말춤’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승강기에서 기묘한 댄스를 추는 장면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인기를 얻었다.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는 “만화책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명랑한 팝 캐릭터”라고 평했다.
타이틀이 된 ‘강남’은 서울 부유층이 사는 지역이다. 싸이의 가정환경과 경력도 전형적인 강남스타일이다.
부친은 상장기업 사주이고 싸이는 미국에 유학, 2001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특례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요원으로 병역을 치렀지만 복무 실태가 문제되어, 재차 병역에 복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런 싸이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갈채를 보내고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유력지 C일보는 사설에서 “ ‘강남스타일’은 대중문화산업에서도 고정관념을 뒤엎고 ‘사고의 혁명’을 이루면 세계 시장을 움직일 히트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절찬했다.
통신은 “일본에서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은 것은 독도 탓일까?”라며 독도문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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