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외파, '화창'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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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외파, '화창'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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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거 조재진-안정환-최용수 득점, 유럽파 설기현-이을용은 어시스트 기록

^^^▲ ▲ 사진 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정환 조재환 최용수 설기현 이을용 선수
ⓒ 사진/GOOGLE^^^
모처럼 해외에서 활약중인 태극전사들이 나란하게 활짝 웃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조재진(시미즈). 조재진은 26일 일본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몰아쳤다.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사와노보리 마사키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37분에도 츠루미 도모미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조재진은 올림픽 이후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지난 1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뽑아낸 이후 시즌 2, 3호 골(나비스코컵 1골)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시미즈가 니가타에 2-4로 패해 조재진의 득점은 빛을 바랬다.

원정경기에 나선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안정환은 홈팀 세레소 오사카를 맞아 팀의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에 나선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카타 다이스케의 패스를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키며 팀을 구했다. 시즌 12호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J리그 전체 득점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밖에 J2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용수(교토 퍼플상가)는 전반 19분 깔끔한 득점으로 팀이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3-1로 꺾는 데 기여했다. 김근철, 김도균 등도 나란히 출장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유상철은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J리거들이 득점포를 가동했다면 유럽파는 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설기현과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이 주인공.

설기현(울버햄튼)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칼 코트의 득점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코너킥으로 '백전노장' 폴 인스의 헤딩슛을 도왔다.

지난 22일 번리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잉글랜드 진출 첫 골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적 이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 그러나 설기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카디프시티에 3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리그 순위는 24팀 가운데 18위.

터키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팀의 마무리 골을 도왔다. 사카리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간 이을용은 35분 헤딩 패스로 파티에의 득점을 어시스트, 근소하게 앞서던 점수차를 한 점 더 벌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일조했다. 시즌 5번째 어시스트(공격포인트).

이 날 승리로 트라브존스포르는 갈라타사라이, 데니즐리스포르 등을 근소하게 따돌리며 페네르바체와 공동 선두(6승 1무, 승점 19점)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과 이영표(PSV 아인트호벤)는 나란히 히렌벤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풀타임으로 활약했고 박지성은 발목 부상을 우려해 후반 32분 비즐리와 교체됐다.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송종국 역시 로젠달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좋은 몸놀림을 보였으나 후반 33분 교체되어 나왔다. 페예노르트 역시 4-0 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천수는 27일 알바세테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좋은 움직임으로 데뷔 골 기회를 노렸으나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고 팀 역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2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장했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두리 대신 투입된 렉사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 1-1의 균형을 깨고 6-2 대승을 거둬 내년 시즌 분데스리가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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