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이번에 마지막으로 개관되는 디아크는 강청보의 한강문화관과 백제보 금강문화관,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을숙도 낙동강문화관과 더불어 새로운 강문화시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크는 ‘강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건축예술품’ 이란 뜻으로 ’Architecture / Artistry of River Culture’ 의 약자(The ARC)며,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Hani Rashid)가 설계했다.
개관되는 디아크는 건축과 전시가 서로 하나 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관으로 연면적 3688㎡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완공됐다.
건축개념은 강 표면을 가로지르는 물수제비에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모양 등 자연의 모습과 한국의 도자기 모양을 겸해 전통적인 우아함을 함께 표현됐다.
문화관 내부는 전시실, 다목적실 및 세미나실, 전망데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는 희망나눔존, 새물결홍보존, 서클영상존 등 다양한 전시공간도 갖추었다.
지하 1층의 희망나눔존은 관람객이 그리팅맨에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품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며 새물결홍보존은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우리 강의 모습을 사람, 문학, 음악, 미술 등 네 가지 주제에 따라 영상으로 보여주는 감성 및 휴식공간이다.
서클영상존은 ‘생명의 순환(Circle Of Vitality)’ 을 주제로 자연의 품에 안긴 것 같은 편안함과 생명의 순환을 명상하는 듯한 고요함을 전해주는 대형 영상물로 디아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이다.
’생명의 순환‘은 ‘생명의 탄생’, ‘문명의 비상’, ‘강의 교향곡’ 등 세가지 주제를 각각 10분씩 모두 30분 동안 환상적인 영상을 선사한다.
이날 행사에는 4대강 대표 문화관 디아크에서 ‘강과 문화 예술’을 주제로 하니 라시드(Hani Rashid)의 강연이 이어진다.
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축하문화공연도 열린다.
식전행사인 동서양퓨전국악 연주한마당뿐만 아니라, 45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성악가 김동규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디아크 개관에 앞서 19일 서울대 미술관에서는 디아크를 설계한 하니 라시드(Hani Rashid)가 ‘물과 환경과 건축’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가진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디아크는 물을 주제로 관람객과 공간이 하나 되는 훌륭한 예술품이 될 것” 이라며 “디아크가 강문화를 대표하는 훌륭한 문화관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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