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2일 가을철의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증’의 유행시기인 9월~11월을 맞아 공원조성, 숲가꾸기 사업장 등 감염 위험이 큰 장소에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라고 당부했다.
‘쓰쓰가무시증’이란 가을철 풀에 붙어 있거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걸리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8~11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이 질환에 걸리게 되면 두통, 오한,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생겨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용부는 “2009년은 정부가 희망근로사업을 시행하면서 지자체별로 산림. 등산로. 공원 가꾸기 사업장 등에서 발병환자가 많았다”며, 쓰쓰가무시증으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은 환자는 2008년 31명, 2009년 297명, 2010년 56명, 지난해 53명 등이라고 밝혔다.
쓰쓰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 작업할 때는 긴 옷에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을 것
▲ 벌레 쫓는 약인 기피제를 뿌릴 것
▲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휴식할 때 돗자리를 사용할 것
▲ 작업이 끝나면 바로 목욕을 할 것
▲ 작업복은 깨끗이 세탁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예방수칙이 담은 홍보 전단을 만들어 보급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11월까지 집중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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