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말춤’땜에 미국 수영장 직원 무더기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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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말춤’땜에 미국 수영장 직원 무더기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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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복무규정 위반’ 들어 14명 해고. 해고자들 억울함 호소

한국의 가수 ‘싸이(본명 : 박재상)’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드디어 미국에서 사고쳤다 ?

▲ 유튜브 캡쳐
유튜브 조회수 1억 1천 만 건을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남스타일’을 흉내 내며 ‘말춤’을 놀이를 벌이던 안전요원 14명과 수영장 메니저 1명 등 총 14명이 무더기로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엘몬테(EL MONTE city)시 당국이 시립 수영장(El Monte Aquatic Center)에서 안내요원들이 ‘말춤’ 흉내 놀이를 하다 ‘복무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이 유튜브에 올린 패러디물의 제목은 ‘안전요원 스타일(Lifeguard Style)’이다.

▲ 유튜브 캡쳐
이들 수영장 안전요원들은 수영장 문을 닫는 사이 ‘말춤’을 추는 등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촬영 지난 8월 26일에 유튜브에 올렸다가 적발됐다.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직원들이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수영장 물속과 다이빙 플랫폼, 그리고 안전요원들이 배치되는 레인 주변에서 ‘말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엘몬테시 당국은 ‘시의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contract that stipulates that they cannot "use any city property for his/her own private benefit)’는 복무규정을 어긴 것이라 판단 이 같이 집단 해고를 결정했다. 시 당국의 말은 또 이들 직원들이 시청의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입은 채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 유튜브 캡쳐
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해당 직원들은 지나친 조치라며 복직을 청원할 계획이다. 수영장이 문을 닫을 시간이어서 이용객에 불편을 주지 않았고 엘몬테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도 아니라고 해고 직원들은 항변하고 있다.

또 엘몬테에 사는 주민이자 수영장 메니저인 23세의 가브리엘 곤잘레스는 “비디오가 뭐 잘못됐는가?. 참으로 혼란스럽다. 나는 이곳에서 헌신을 다해 일해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패러디 뮤비를 만든 알렉산더 후에르타는 “우리 직원들끼리 재미로 만든 것일 뿐”인데 “시에서 과잉반응을 했다”고 불평을 하며, 이번에 해고된 안전요원들은 대부분 대학생들로 여기서 번 돈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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