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은 2일(현지시각) 이란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1000 메가와트(Mega-watts)규모의 부셰르(Bushehr) 원전이 100% 출력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원전건설 추진 방침을 강력히 표방하고 있어, 핵연료 제조 명목으로 우라늄 농축활동 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동안 핵의 군사적 전용을 우려하는 유럽 및 미국과 이스라엘이 경계심을 높일 것은 분명하다.
부셰르 원전은 지난 1974년 이란의 팔레비 정권은 미국의 지원 아래 독일의 지멘스와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멘스는 1979년 ‘이란혁명(Islamic Revolution)’후에 철수해 중단됐었다. 그 이후 1992년 이란은 10억 달러 규모의 이 원전 건설 계약을 러시아와 체결하면서 1995년 완공을 목표로 했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연료공급, 설비, 재정 문제 등 건설관련 여러 문제로 인해 지연돼 왔고, 지난해 9월 전력공급을 시작한 후에도 출력량은 억제됐다.
부셰르 원전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아래 놓여 러시아가 핵연료 공급과 사용 후 핵연료 회수에 책임을 지기로 하는 조건 등으로 미국도 가동을 용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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