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1958~2009. 6. 25)의 54번 째 생일을 맞아 3 자녀가 아버지의 고향집을 방문 여러 가지 추모행사를 치르고 있다.
미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백 명의 팬들은 잭슨의 고향집 앞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다양한 송연을 펼쳤으며, 밤에는 촛불집회를 열었고, 흑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한 때 11명의 잭슨 가족들이 거주했던 약 84㎡ 규모의 작은 집을 가리키며 “모든 것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됐고, 잭슨은 줄리아드 음대를 나온 것도 아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잭슨의 세 자녀는 시카고 교외의 대형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스’에서 일반 10대들과 같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아버비 고향 게리로 이동해 주말까지 게리에 머물면서 야구경기와 콘서트 등에서 팬들과 만나고 잭슨을 기리는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게리시는 2010년 6월 마이클 잭슨 사망 1주기를 맞아 그의 생가 앞에 기념비를 세우고 2,5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고, 매년 잭슨의 사망일과 생일에 기념식 행사를 치르고 있다. 캐런 프리먼-윌슨(Karen Freeman-Wilson)게리시장은 “잭슨 가족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사 계획을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잭슨과 가족들은 생가에서 1969년까지 살았다. 잭슨은 시카고에서 약 40km 떨어진 미시간 호수 최남단의 공업 소도시 게리에서 태어나 '잭슨 파이브'가 유명세를 타기 전인 11세 때까지 자랐다. 집주소 ‘2300번지 잭슨 스트리트(the house at 2300 Jackson St.)’는 그가 1989년 발표한 앨범 타이틀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