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간띠 잇기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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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간띠 잇기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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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토)은 '파병저지 총궐기의 날'

^^^▲ '청와대 인간띠잇기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에서는 오는 "7월24일(토요일)을 파병저지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청와대 인간띠잇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국민이 촛불들고 가자, 청와대로!! 침략전쟁, 파병강행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구호로 진행될 '청와대 인간띠잇기 대회'는 7월 24일 오후 6시에 광화문에 집결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참가단 모집을 통한 전국총력집중대회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행진과 청와대인간띠잇기 대회를 결합하여 평화적이면서도 완강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에서는 이라크 파병 결사저지 각계대표들이 '10만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다음은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1.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라크 파병만은 막아야 한다는 민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파병강행 방침을 고수하는 노무현 정부와 파병압력을 하는 부시 정부에 대한 분노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파병물자를 실은 선박 출항을 저지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청년학생들의 실천,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파병철회 농성을 시작한 진보정당, 전국에서 모여 단식농성에 들어간 대학생들, 파병철회를 스스로의 요구로 내걸고 싸우는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너나할 것 없이 이라크 파병을 결사 저지하기 위한 절박한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2. 돌이켜보면 노무현 정부는 파병을 결정할 당시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하면서도 시민사회단체와 만난 바로 다음날 추가파병을 결정하여 부시에게 선물로 안겨주었고, 평화와 재건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투병력으로 대부분을 채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국민설득 절차도 없었을 뿐더러 김선일씨 피랍 사태에 이르러서는 파병강행 방침을 굳이 못박음으로써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이제와서는 ‘한미동맹’과 ‘국익’을 말하지만 국민 누구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거두절미하고 엄중히 묻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왜 파병을 철회하지 않는 것입니까? 파병국가들이 속속 철군을 결정하고 추가파병을 백지화하며, 피랍된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미국의 협박을 물리치고 철군시키는 마당에 무엇을 바라고 파병을 강행하는 것입니까? 제2, 제3의 김선일이 생겨나고 자이툰 부대가 500명이 희생당하는 것은 감수한다는 망발은 국민의 생명을 죽음의 늪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이 국가수반이자 군 통수권자의 결단이고 정부 여당의 철학이며 한미동맹의 실체라면 국민들은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민심을 배반하고 무모한 전쟁에 동참하는 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4. 이라크 침략전쟁을 주도적으로 자행하는 미국과 영국 내에서도 전쟁이 잘못된 근거에 기반한 부당한 전쟁이라는 사실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라크의 현실을 봅시다. 점령군의 학살과 만행은 끝이 없고 이에 따른 저항세력의 항쟁도 거세져만 가고 있습니다. 만연한 치안불안과 실업난 속에서 이라크 민중들은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면서도 외국군대가 철수하고 미국이 떠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이러한 전쟁과 점령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라크를 이라크 민중들에게 돌려주는 것만이 평화의 첫걸음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를 왜 거부한단 말입니까!

5. 국민여러분,
이제 잘못된 전쟁을 끝내고 파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이라크 민중의 저항과 투쟁에 연대하고 전쟁과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해, 세계 인류의 평화와 정의를 복구하기 위해, 인간의 생명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역사적인 거대한 행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파병반대 국민행동의 각계 각층의 대표들은 굳은 각오와 결의로 단식 농성에 돌입합니다.

국민 여러분,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이라크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함께해 주십시오. 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거리에서 하루든 한끼든 파병저지를 위한 10만 릴레이 단식농성에 동참해 주십시오. 하나의 촛불이 모여 어둠을 밝히고 거대한 촛불의 바다가 되어 타오르듯이 우리 한명 한명의 단식농성은 파병철회의 불씨가 되어 전 국민적인 들불로 번져갈 것입니다.

그들만의 이익을 위한 저 미친 제국주의와 전쟁의 광기, 무모한 파병 앞에 떨쳐 일어납시다. 역사의 구비구비마다 그 물줄기를 바꿔 온 우리의 힘을 믿으며 단결하고 행동하면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2004년 7월 23일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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