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해피투게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기획자인 KBS 박해선 前 예능국장이 올 2학기부터 후학양성을 위해 강단에 선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은 8월 29일 박해선 前 예능국장을 방송연출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며 2학기부터 강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예진 교수로 임용된 박해선 교수((現 박스미디어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고 연출가 중 한 명으로 통한다. 1983년 KBS PD로 입사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예능국장을 역임하는 동안 국민적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을 다수 기획했기 때문이다.
KBS 프로듀서로 재직시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열린음악회, 이문세 쇼,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KBS 예능국 국장으로 남녀노소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1박2일을 비롯해 해피투게더 등 인기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본인이다. 현재도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 ㈜박스미디어의 대표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자작시를 담은 에세이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를 펴내고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인의 감성으로 학생들과 교감하며 냉철한 연출가로서 강의할 박해선 교수의 임용에 한예진 재학생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예진에 관계자에 따르면 박 교수를 임용한 것은 수십 년간 현역에서 프로듀서로 쌓은 내공과 경험들을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멘토로 차세대 연출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확신 때문이다.
한예진의 최용석 학장은 “공중파, 종편, 케이블 등 방송매체가 다양해지고 있어 방송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훌륭한 방송 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커리큘럼과 그것을 이끌어 가는 교수진이다. 한예진은 박해선 교수와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예술 전문가를 꾸준히 교수로 초빙해 우수 방송 인재 양성을 위한 소임에 앞으로도 충실할 것”이라며 박해선 교수 영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예진은 지난 1992년 개원한 이래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철저한 학사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한 실력파 방송 및 예술인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방송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현재 많은 이들이 한예진을 거쳐 방송에 입문해 활동 중이며, 미래의 방송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통할 정도로 기자재 및 교수진과 커리큘럼이 특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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