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한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28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9월 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중은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중국 고위 지도자들과 미-중 관계 등 양국간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 제도)의 영유권 문제가 다뤄질지는 미지수이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 이어 같은 달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의 방중 계획도 있다. 특히 미국은 댜오위다오 섬이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이라고 발언을 한 패네타 국방장관의 방중시 이에 대한 입장을 상호 확인하고 양국간의 관계 회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베트남, 필리핀 등 남중국해에 위치한 여러 섬들에 대한 미 국무부의 중국 비판 성명 등으로 중국이 미국 대산관 직원을 불러 항의를 하는 등 미-중간 대립이 심화돼 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정책과 맞물려 그동안 미국의 대 중국 견제가 노골화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중에 이은 패네타 국방장관의 방중으로 안전보장 문제 등을 포함 포괄적인 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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