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역사적인 행보를 했다. 우선 김대중 대통령 묘역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이다.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할지 모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소식이 톱뉴스가 되고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까지 보수측 대통령이나 대선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바 없고 진보측에서도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진보측 두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가히 역사적 이라고 까지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박근혜 후보가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한다는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정말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냈다. 너무나 멋진 생각을 했고 정말 큰 박수를 보낸다.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약속이행을 위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작고 작은 나라에서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지고 극단적인 대립을 보이고 있는데다 세대간 계층간 갈등까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니, 정말 통탄할 일이다. 그럼 이런 갈등의 책임은 누구 인가? 사실 지역간, 이념간 갈등은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교묘히 갈등을 부추기고 이용하기도 했다.
이제는 정말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정치발전도 국민 대통합이나 화합도 이루기 어렵다. 여당 후보가 소위 여당 텃밭에서 당선되거나 많은 표를 얻고 야당 후보가 여당 텃밭에서 당선되거나 높은 득표율을 보일 때, 또 정치관은 다르지만 상대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이해할 때 진정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박근혜 후보의 이번 행보는 이런 갈등의 골을 한 번에 끊지는 못하더라도 완화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야당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이번 행보에 대해 진정성 없는 쑈라고 폄하했다. 원래 박근혜 후보는 오래전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았지만, 노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린 적이 있고 오늘도 일부 지지자들의 반대시위가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의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지만 진정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다면, 이들도 한발 물러서 생각해야 한다.
정치인의 이런 행보가 만약에 쑈라해도 좋다. 국민들은 이런 쑈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 따라서 야당 대선주자들도 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찾는 쑈를 보여 줬으면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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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인물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좌빨들 아가리 아가리 하며 달겨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