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야심차게 시행했던 마하 6(시속 6,900km)의 극초음속 ‘웨이브라이더(Waverider)’의 시험비행이 실패로 끝났다.
이 무인 극초음속의 ‘웨이브라이더’는 B-52 폭격기에 실려 상공에서 떨어져 나간 후 극초음속의 연소 램제트(ramjet)엔진을 통제하는 비행체의 꼬리 부분의 결함으로 비행체가 사라져 버렸다고 미 공군 관계자가 밝혔다고 영국의 비비시(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미 공군은 계획된 대로의 신기술을 실험하는데 실패했다. 이번이 두 번째 실패이다. 첫 번째 실패는 마하 5(음속의 5배 속도)의 비행 실험이었다.
공군 대변인은 그러나 문제는 로켓 부스터가 속도를 올린 후 16초 만에 발견됐다고 말해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번 시험 비행을 한 X-51A 극초음속 웨이브라이더가 통제를 잃은 지 15초 만에 동체가 깨져 흩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태평양으로 추락했다고 공군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의 공군연구실험실의 찰리 브링크는 “당초 엔진 점화를 위한 아주 적절한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데이터들이 보여져 목적 달성을 할 수 잇을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으나, 스크램제트 엔진(scramjet engine)의 하부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불행스럽게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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