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은 최소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세대갈등을 부치기지는 말아야
한때 학생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진보정당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이유 중 하나를 설명했다.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게 되니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만 하는" 진보정당을 더는 지지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은 진보정당들이 40대 이상에서 미약한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P315] '서울대생들이 본 2012년 총선과 대선전망'에 있는 내용이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나역시 박정희시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독재에 반대를 했으며, 박정희의 독재에 긍정적인 동급생들을 보면 '별종' 취급을 했다. 물론 부모님들이 박정희를 지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박정희를 반대한다고 아버지한테 매도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는 있더라.
"너도 애를 낳아보면 안다." 조금은 자라서 자기의 의견이 생겨서 의견충돌이 있을 때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하던 소리다. 그말과 같이 나역시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그 말을 이해하고 최소한 부모님에게 대들지는 않게 되었다.
돌이켜보니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내리 사랑'의 마음(진정성)을 이해하고, 너희들도 '책임감'이란 것을 알게 될 것이란 뜻인 것 같았다. 그런데 요즈음 차기대통령을 노린다는 분들이 남을 헐뜯고, 무책임한 말들을 하면서 세대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렇다고 우리도 나의 친구의 아버님이 친구에게 한 것 처럼 말 안듣는다고 때릴 수도 없다. 우리가 지식들을 제대로 교육을 못시켜 '참인간'을 만들지 못한 원죄가 있으니 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