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태풍 ‘사울라’가 덮쳐 도시 대부분이 침수되고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지 상태에 빠졌다.
이번 태풍 ‘사울라’는 10일이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 마닐라를 포함 북부와 중부 등 35개 주에서 대규모 침수사태가 잇따르고 있고 그 피해 규모를 집계조차 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는 군과 경찰을 투입, 본격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규모가 워낙 커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기상청은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홍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2009년 대홍수 사태 이후 최악의 재난으로 분류된 이번 폭우로 전국의 80%가 물에 잠기거나 피해를 입었으며, 9일까지 60여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고, 필리핀 재난당국에 따르면 전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번 자연재해는 지난 2009년 460명 여 명이 숨진 태풍 ‘켓사나’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로 보고 있으며, 전국의 댐과 강이 범람하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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