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이여, 이제 진정한 춤사위를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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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이여, 이제 진정한 춤사위를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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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잔치 들러리'는 이제 '안녕'이다.

^^^▲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
ⓒ 정윤성^^^

넋을 휘날리며 걸판지게 놀아난 한판 춤사위는 땀을 훔치는 손짓으로 뒤로 뎅동이치고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 '나'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나선 처음의 마음을 다잡고 다시 뚜벅뚜벅 출발 하자꾸나.

우리가 생활의 일부를 쪼개어 개혁이라는 새싹에 노심초사 애정을 쏟은 것은 결코 대통령을 만들려고, 국회의원을 만들려고 눈물을 훔치며 이리저리 뛰어 다닌 것은 진정 아니다.

한눈팔지 못하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도록 눈을 부라리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있는것은 결코 대통령을 또는 언론권력, 수구기득권세력 들을 개혁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는 진실을 깨달아야 할것이다.

나는 이제사 깨달았다!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다가 2002년 노사모라는 동호회에 빠져든 이유를.

대한민국에 40여년을 살면서 나는 항상 불만 투성이었고 주위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으로 보였다. 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사는 사람은 항상 손해를 보면서 살고 있었고 바보로 일컬어지면서 나또한 상식적인 행동을 하다가 손해를 본 사람에게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등 사회 지도자들에 대한 불만을 현저하게 줄이면서 윤리를 예기하고 도덕을 강조하며 살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된 것 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결론은 이번 대선과 총선또한 그들만의 기준과 사고에의한 그들만의 잔치에 불과 했고 우리 국민은 단지 구색 맞추기 위해 일시 동원된 구경꾼 으로서 박수부대를 자청했을 따름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민이 나서서 정치를 개혁하고 언론을 개혁하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환상에서 이제 그만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즉 나의 역량을 살펴보고 내가 우리가모여 할 수 있는 일이 어떤일들 인지 살펴 볼것이다.

각설하고 이제 대한민국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자각하고 진정한 주인이 되기위한 한판 춤사위를 펼쳐보자!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내 주위에 있으며 실제 우리가 할수있는 일들이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모 구청에서 올 연초에 '지방자치 조례'에 의하여 '사회단체 보조금 신청'을 받고 동 조례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심의위원회(위원장:부구청장, 부위원장:총무국장, 간사:기획감사실장, 당연직위원:사회산업국장, 도시국장, 위촉직위원:지방의회위원, 민간전문가, 대학교수등 구청장이 위촉)의 심의를 거쳐 4억5천여만원을 사회단체에 보조해 주었더라.

그 단체들의 면면을 보면 유도회 00지부,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00협의회, 학교폭력예방 00협의회,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00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00협의회, 자연보호 00협의회, 한국환경순찰대 00지부, 00 주민환경 감시단, 환경보호감시 국민운동 00지부, 00자원봉사회, 00 모범운전자회, 재향군인회, 한국자유총연맹, 00 새마을회, 민주평화통일 00협의회, 민족통일 00협의회, 해병대전우회 00지회, 특전동지회 00지회, 상이군경회 00지회, 전몰군경유족회 00지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00지회, 무공수훈자회 00지회, 월남참전 00전우회, 6.25참전 전우기념사업회 00지회등 40여개 단체 이다.

평소 내가 알고있던 사회단체들의 이름은 눈을 씻고봐도 보이지가 않았고 소년소녀가장돕기나 불우이웃돕기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체는 아예 싹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특이한 것 중 하나는 00자원봉사회인데 공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단체도 자원봉사단체라 할수 있는가.

참으로 가관인 것은 기안자의 '종합의견'들입니다. 한 예로 '학교폭력예방 00협의회'에대한 의견을 청취해 볼까요. "학교주변과 우범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활동을 하고있고 범 시민 켐페인등을 전개하여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으므로 총 신청 사업비중 사업목적에 필요경비만 조정하여 지원함이 타당할것으로 사료됨"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신청비용항목들을 보면 더 가관 이지요. 순찰활동식비, 차량유류비, 유니폼구입, 모자구입, 전자신호등, 켐페인식비, 현수막제작, 피켓제작, 어깨띠제작, 전단지제작, 학교폭력강의용교재등이다.

현수막제작 비용은 거의 모든단체에 지원되었고 신청 내역들을 보면 주인없는 돈에 누가먼저 손을 뻗느냐 라는식의 철면피하고 뻔뻔한 얼굴들이 연상될 뿐입니다. 또한 사업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봉사라고 하면서 국가 행정기능 및 경찰업무와 교육부의 모든 업무가 그들이 없으면 마비될 지경이다.

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2년여를 정신없이 뛰어다닌 이유가 무었 입니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싶어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외쳤던 정치개혁이 되었습니까? 언론개혁이 될 것 같습니까? 죽어라고 뛰어다닌 우리는 제껴지고 어느날 다된밥에 얼굴만 삐꼼 내민놈이 어느 정부투자기관에 감사로 가고 하는것에 화가 나지 않는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위와같은 것들을 바로 잡아보고자 했던 것 아닌가? 어렵게 돈벌어 성실히 세금 냈더니 저렇듯 엉뚱한곳으로 세고 있는데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즉 결론은 단지 희망사항으로 흘러가 버리는 정치개혁 언론개혁에대한 환상은 잠시 접어두고 우리의 힘으로도 가능한 작은것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원하는 정치가 개혁된 언론이 개혁된 그러한 세상이 부지불식간에 올 것 이라고 확신 한다.

이제 나는 진정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해야할 것을 찾았다. 그래서 지금은 안개가 걷힌 듯 한없이 가벼운 마음이고 사회에대한 불평불만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같이하고자 하는이 들에게 주저없이 동참할 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그들만의 잔치에의 들러리는 이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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