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신당권파 다음 달까지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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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신당권파 다음 달까지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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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끌어안기가 관건, 구당권파 세력 무시 못해 난관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처리가 불발로 끝나면서 격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서 구 당권파와 결별을 위해 신 당권파가 신당을 9월말까지 신당 창당을 서두르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보정치 혁신모임’을 갖고, 다음 달 창당을 목표로 이달까지 민주노총과 전농 등 각계각층의 대중조직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신당 창당을 서두르는 것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이후 당원들의 잇따른 탈당이 줄을 잇고 있으며, 동시에 국민들도 기존의 통합진보당의 패권놀음에 피로감이 쌓여 있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야권연대 복원 등을 통해 대선정국에 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진보정치혁신모임에는 심상정 전 원내대표, 유시민 전 대표, 노회찬 의원, 서기호 의원, 천호선 및 이정미 최고위원 등 국민참여당 측(진보신당 탈당파)와 옛 민주노동당 비주류의 핵심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원석 의원과 지방에 내려가 있던 정진후 의원은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달해왔으며, 따라서 패권적인 구 당권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당내 세력이 논의에 참여한 셈이다.

신당권파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진보정치의 재구성을 바라는 당 내외 제반 세력과 다양한 논의와 모색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특히 진보정치의 근간이 되는 노동계와 만나서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혀 진보진영의 최대조직인 민주노총을 끌어안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알려진 바로는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전면적으로 철회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민주노총 내부에도 적지 않은 세력의 구 당권파들이 존재하고 있어 실제로 지지철회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힌편, 강기갑 대표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9월 안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권영길, 문성현, 천영세 등 옛 민주노동당 전직 당 대표들은 성명을 내고 새 진보정당 창당에 지지를 보냈고, 참여당계 시도당위원장과 중앙위원 등도 보도 자료를 통해 신당 창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밝히면서 "늦어도 8월 말 까지는 새로운 정당의 성격과 참여범위, 그리고 대강의 창당일정을 확정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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