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출정보 완전 공개..신용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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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출정보 완전 공개..신용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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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출정보 완전 공개..신용관리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내년부터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등 대출정보가 완전 공유되는데 따라 신용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정보가 전 금융기관에 공유되고 단기연체 정보 집중까지 추진되는 등 개인 신용정보가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여러군데서 조금씩 빌린 돈을 되도록 한군데로 모으는 한편 되도록 이자납기일을 넘기지 말고 주거래은행을 정해 신용을 높여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 대출정보 완전 공유

내년부터 가계대출.카드론 정보 및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실적까지 대부분의 대출정보가 전 금융기관에 공유된다.

단,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 정보는 지난 7월 이후 신규분만 포함되고 인터넷 대출은 서면 동의 문제 때문에 내년 초께나 실시될 전망이다.

또 은행연합회가 5-10일 단기연체 정보와 신용카드 사용한도 등 우량정보 집중까지 추진하면 개인의 신용정보는 유리알처럼 드러나게 된다.

사실 올 하반기 주요 은행.카드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개인신용평가(크레딧뷰로)는 이미 단기 연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내년에 계획대로 세금.백화점.통신요금 관련 정보까지 취급할 계획이어서 개인의 모든 경제생활이 낱낱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한도는 카드사들이 고유의 영업노하우라는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조만간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신용관리 필요성 대두

내년부터 신용정보 제공 범위 확대로 금융기관들이 보다 정확한 신용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도 신용관리를 할 필요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소액 다중채무나 하루.이틀 연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가는 이후에 대출한도가 줄거나 더 높은 금리를 내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소액 다중채무자로 드러난 경우 카드 사용한도 축소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러군데서 빌린 돈은 가능한 한 갚거나 한 군데로 몰아두는 등 정리하고 이자납기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되도록 주거래은행을 정해 신용도를 쌓아나가야 대출 등 금융거래시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한 군데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여러곳에서 조금씩 빌리면 됐지만 앞으로는 금융기관들이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끝) 2002/1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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