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 ‘현영철’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 내용을 보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정치국 위원보다 격상시킨 형태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새로운 측근으로 예우 받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전쟁(6.25) 휴정협정 조인기념일을 앞두고 26일에 평양에서 열린 음악회공연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그 자리에 참석한 현영철 차수의 직책으로 총참모장 외에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전했다. 김경희 위원과 그의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들도 동석했지만 현영철 차수 이름이 먼저 소개돼 김정은의 새로운 측근의 위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또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 부인도 참석했다.
현영철 차수는 북-중 국경지대인 평안북도를 관할한 8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 최측근의 한 사람으로 여겨지던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발탁됐다.
중앙군사위는 당의 국방정책 전반을 통괄하는 기관으로 군 정책 운영과 인사에 큰 영향력이 있다. 위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며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부위원장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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