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오늘은 1차와 달리 두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 13명이 모두 의총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1차 의총 때 불참했던 구당권파 의원 6명이 이날 의총에 전원 참석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제명은 진보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정치 살인이며, 충분히 항의하기 위해 의총에 나왔다”고 말했다.
오늘 참석한 전체 13명 중 두 의원의 제명에 찬성하는 의원이 6명, 반대하는 의원이 6명이다. 정당법에 따라 소속 의원의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제명이 결정된다. 따라서 중립 성향의 김제남 의원의 입장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신당권파는 지난 23일 의총에서 제명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의총을 연기해 두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자는 김제남 의원의 반대로 제명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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