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 국방부의 롤리스 부차관보가 어제 한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한국 외교통상부의 김숙 북미국장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
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3만7천명의 가운데 만 2천5백명의 부대를 내년 말까지 철수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조만간 이라크에 파견될 3천 6백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부대가 사실상 한국에서 철수하는 첫번째 부대가 된다.
또 롤리스 부차관보는 한국에 남게 될 미군의 규모는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축되지만 새로운 무기 시스템의 도입으로 위기대응능력은 강화되어 한반도의 방위체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의 구체적인 감축 규모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당국은 이번 감축계획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국내에서는 보수파 등이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을 이유로 이에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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