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북 '납치 일본인' 미국 측에 협력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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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북 '납치 일본인' 미국 측에 협력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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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수상은 이번주에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미국이 더욱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

고이즈미 수상은 오는 8일부터 미국의 시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서미트 (주요국 정상회담)에 앞서 현지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수상은 앞서 열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더한층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

다만, 납치 피해자 가운데 한 사람인 소가 히토미 씨의 남편으로 북조선으로 망명한 젠킨스 전 미군 병사에 대해 미국 측이 탈영병으로 소추하기 위해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대상이 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이문제가 진전될 전망이 없어 고이즈미 수상은 젠킨스 씨의 소추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이즈미 수상은 소가 씨 가족이 제 3국에서 재회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신병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는 나라 가운데서 장소를 선정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미국이 재회 장소 제공국에 대해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 부시 대통령의 이해를 구할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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