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 년 발효된 동남아시아 비핵무기 지대 조약을 둘러싸고 그동안 미국과 중국 등 핵 보유 5 대 국가가 오는 7월 12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는 부속의정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ASEAN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29 일 보도했다.
이들 핵보유 5개국은 서명 후 각국이 비준하게 되면 냉전시대 때부터 ASEAN이 희망해왔던 아시아 최초의 비핵 지대가 발효 15년 이상을 거쳐 뒤늦게 실효성을 가진 형태로 실현된다.
미국은 지금까지 서명에 난색을 보여 왔지만, '핵무기 없는 세계'를 내건 오바마 정권의 탄생으로 방침을 전환해 세계의 비핵 지대 조약의 비준 등을 조기에 추진할 방침을 내세워 지난해부터 약 10 년 만에 ASEAN과 핵보유국 측의 교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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