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개화해 잘 볼수 없으나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벼 꽃 ⓒ 백용인^^^ | ||
규산질비료는 벼가 자라는 일생동안 질소보다 8~10배정도 많이 필요로 하는 매우 중요한 양분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공급된 규산질 비료가 논에 뿌려지지 않고 논두렁에 방치된 곳이 있어 철저한 홍보와 기술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규산질 비료를 매년 적정량 시용하면 토양화학성이 개선되어 쓰러짐 억제, 수량 증가, 미질 향상, 도열병 냉해 이삭도열병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봄갈이 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늦어도 모내기 2주 전까지는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토양의 규산질 함량은 130~180ppm이 적당하나 영광지방 논토양의 규산함량은 평균 75ppm으로 낮아 미질향상에 크게 문제되고 있다.
정부에서 무상으로 공급되는 규산질비료는 벼 100㎏ 생산에 14.8㎏이나 흡수함으로 질소에 비해 8배 이상 소모되고 있어 300평당 200~300㎏을 시용해야 한다.
규산질비료는 과잉장해가 없는 유일한 비료 성분으로 석회, 고토 등 알칼리가 포함되어 산성흙을 개량해 주고 토양속의 산을 조금씩 중화시켜 석회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규산함량 60ppm인 논에 규산질 비료를 300평당 300㎏을 주면 쌀이 평균 11%나 증수되고 벼 잎과 줄기가 강하게 자라므로 도열병이나 이화명충, 벼멸구 등 병해충에 견디는 힘이 강해져 농약대를 50%나 절감할 수 있고 미질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병관 식량작물담당은“규산질 비료는 사질토, 냉수유입지, 추락답, 도열병 상습지, 경지정리 지구의 논에 효과가 높다”며“인산이 축적된 토양은 규산과 붕소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니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아 시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