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넷판은 19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플레임(Flame malware)’이라고 하는 강력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공동 개발해 이란 정부 고위간부 등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핵개발 관련 기밀정보를 훔치려 했다고 보도했다.
WP는 공동 개발한 바이러스는 “이제까지 밝혀진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발달된 바이러스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WP의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와 주미 이스라엘대사관은 해당 기사에 대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임’ 개발에는 미 국가안전보장국(NSA=National Security Agency)와 중앙정보국(CIA),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적어도 5년 전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바이러스는 이란 중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필요한 기밀정보 수집에 이용됐으며 수집된 정보를 NSA와 CIA 등이 분석하고 있었다.’
한편, 나탄즈 핵시설을 사이버 공격한 바 있는 ‘스턱스넷(Stuxnet)’ 바이러스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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