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신비체험,그곳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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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 '신비체험,그곳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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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영등축제 5월 5일부터 개막!'

^^^▲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 진도군 홍보자료^^^

'진도 신비의 바닷길' , 제27회 영등축제가 "신비 체험,그곳으로의 초대!"란 주제로 진도군 일원에서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국제적인 문화관광 향토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진도 영등축제는 이 고장 사람들이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靈登神)에게 한 해의 풍요로운 어업과 농사를 기원하던 행사였는데 여기에 뽕 할머니의 전설이 겹쳐 축제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옛날 전설에 이 곳 회동 마을에 살던 뽕 할머니가 호랑이를 피해 의신면 모도 마을로 떠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용왕 님께 빌어 바닷길을 열리게 하고 숨을 거두자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매년 뽕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며 그 넋을 달랬다고 전해진다.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이 세계적인 축제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 여행 중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바닷길 현장을 목격하고 귀국 후 "나는 한국의 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았다"라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소개하고 이를 일본의 NHK-TV에서 촬영 방영한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라고 한다.

또, 1997년 일본의 대중가요가수 '덴도 요시미'가 신비의 바닷길을 소재로한 노래 '진도이야기(珍島物語)'가 히트하자, 이곳 영등축제 현장을 방문하여 이 노래를 불러, 이것이 전 일본에 보도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라는 섬과의 사이 약 2.8Km 바닷가 폭 40여m로 갈라지는 것은 일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하여, 해저에 형성된 사구(砂丘)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약 1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대체로 음력 3월초에 가장 뚜렷한 현상이 나타나며 이 기간 중 진도군은 향토색 짙은 영등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갯벌에서 뜻 밖의 횡재를 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처에 널려 있는 돌미역을 따거나 갯벌 속에 몰래 꿈틀거리는 낙지를 잡을 수 있으며 바지락 등 조개도 잡을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한층 높인다는 평이다.

이런 회동-모도간 바닷길은 이곳 사람들이 삶에 대한 고달픔과 애환을 춤과 가락으로 신명나게 펼치는 낭만과 여유의 길이기도 하며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듯 그 옛날에는 연인들이 서로의 정을 나누는 꿈과 그리움이 함께 하는 만남의 장(場)이기도 하다.

신비의 바닷길 현상은?

'신비의 바닷길'은 봄, 가을에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의 바다가 조석간만(潮汐干滿)의 차로 인하여 해저에 형성된 사구(砂丘)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라고 한다.

바닷길은 간만의 차(조차-潮差)가 심해야 생겨나는데, 해수면이 최고가 됐을 때인 만조(滿潮)와 최저가 됐을 때인 간조(干潮)간의 높이 차가 커야 발생되며, 진도 회동 앞 바다의 평균 수심은 5-6m이며 썰물 때 4m 이상 빠지면 평균보다 수심이 얕은 곳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국립해양조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은 매년 일정하지 않고 조고(潮高)의 기준면(Datum Level ; 평균 해면으로부터 -198cm임)으로부터 상(上) 27cm(+27cm)에 이르렀을 때부터 모도 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조고의 기준면 아래 약 8cm(-8cm)에 이르렀을 때까지 전구간에 걸쳐 해저가 드러나고, 해할 현상은 대략 2시간 정도 지속되며 바다가 갈라지는 지역 중 가장 넓은 곳의 폭은 약 45m이고 가장 좁은 곳의 폭은 약 15m로 해저의 퇴적물은 모도 쪽에는 모래와 자갈, 회동리 쪽은 모래와 뻘로 형성되어 있다.

바닷길은 언제 생기나?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 때엔 달과 태양이 각각 지구를 잡아당기려는 힘(만유인력)이 상쇄되지 않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강한 힘이 지구에 작용하게 되고, 3개의 천체가 일직선상에 있을 때는 바로 보름과 그믐 2차례인데 달이 지구를 한 달에 한번 지구를 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것은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가 일어나는 때를 말하며 또 하루 2차례 조석(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것은 지구가 하루에 한번 자전을 하기 때문이다.

^^^▲ 진도군 홍보자료 중에서 (영등축제 관련)^^^
^^^▲ 진도 지산 세방 낙조의 모습
ⓒ 진도군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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