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22회 임시회에서 ‘송도신도시 조성 및 LNG기지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지난 달 15일 구성된 이 특위는 그동안 총선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 이번 임시회에서 특위 조사 계획서를 승인받으면 곧바로 1차 활동에 나선다. 1차 활동시한은 6월14일까지다. 하지만 특위는 3개월을 더 연장해 특위 활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위는 송도 LNG기지 등에 대한 현장조사는 물론 한국가스공사, 인천시 등 관계 기관·부서의 그동안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봉(50) 의원은 “인천시와 한국가스공사와의 관계서부터 중앙정부가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시민의 안전위험요인이 있는데도 시민들에게 추가 증설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 등까지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라며 “95년 특위 조사 이후 뒤처리까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원자력 폐기물 처리장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전북 부안지역도 문제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시각이 나왔다”며 “하지만 인천 LNG기지는 전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는 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세계 각국의 LNG 생산기지 관련 사례를 수집하고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선 전문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강 위원장을 비롯해 이근학, 김덕희, 황창배, 이성옥, 이강효, 노경수 의원 등 7명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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