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 고래밥 광고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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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 고래밥 광고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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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독특한 외모나 결점을 희화화시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개그맨들이 가장 자주하는 개그 요소 중에 하나다. 이것이 지나치면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자학 코미디의 씁쓸함이 보이지만, 긍정적인 경우 자신의 가장 큰 특징을 잘 부각 시켜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각인될 수 있다.

요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네가지’ 코너 역시 키가 작거나 뚱뚱하거나 촌스러운 외모 등 출연진들의 콤플렉스를 극대화시켜 재미와 공감을 유발한다.

특히 ‘네가지’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래~?”라는 유행어로 인기 개그맨으로 급부상 중인 김준현(32)의 행보가 주목된다. ‘네가지’에서 뚱뚱한 외모를 비하하기보단 뚱뚱한 사람을 향한 주변의 편견과 불편한 반응들을 향해 당당히 호통치는 모습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래~’를 연발하며 익살스럽고 능청맞게 연기하는 그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면서도 친근함이 느껴진다.

이렇듯 나날이 김준현을 향한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는 ‘고래~’라는 유행어와 더불어 오리온의  ‘고래밥’ CF까지 섭렵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고래밥의 TV CF에서는 김준현의 친근하고 익살스런 이미지가 잘 반영됐다면, 이와 별도로 제작 된 고래밥 온라인 UCC버전은 ‘네가지’의 캐릭터를 따와 자신의 뚱뚱함을 당당하게 말하며 버럭 소리치는 그를 다시 한번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고래~’라는 유행어와 ‘고래밥’이란 제과명의 동일화, ‘네가지’에서 보여진 버럭 캐릭터가 함께 녹아 든 김준현의 고래밥 온라인 UCC버전은 재치 있는 내용으로 현재 네티즌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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