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김정일 모르는 ‘10대 마음잡기’에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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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김정일 모르는 ‘10대 마음잡기’에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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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고난의 행군 세대로 김일성, 김정일 잘 몰라

▲ 북한 김정은
북한이 2만 명의 소년단원들을 평양에 불러놓고 사상 최대 규모의 소년단행사를 벌이는 등 ‘10대 동심 잡기’에 나섰다.

1990년대의 ‘고난의 행군세대“로 불리는 주로 10~14세 소년소녀들은 집단주의보다는 개인주의에 빨리 눈을 뜬 세대로 이들의 동심을 잡기 위해 전국적으로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행사에 참가할 대표자 추천 사업이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대회가 열리게 된 공적을 모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돌리면서 특히 대표자 추천도 “평범한 노동자와 농민의 자녀를 위주로 이뤄졌다”며 과거의 대표자 선출방식과 다른 점을 분명히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5월 31일자 노동신문 보도를 인용 김정은 1비서가 평양 만수대 지구에 새로 건설된 창전 소학교, 경상탁아소와 경상 유치원을 참관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위해 10대 소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행보라고 풀이했다고 전하면서 “자기네 태어난 탄생일에 선물을 주고 무료로 공부를 시킨다, 애들한테 어려서부터 세뇌교육을 시키지 않아요. 이런 10대 어린이들에게 오직 그런 교육을 줘야만 앞으로 성장해서도 오직 수령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세뇌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송은 탈북 여성의 말을 인용, “지금 10대의 학생들은 김일성 사망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로 수령(김일성)에 대한 기억도 없고, 지도자(김정일)의 사랑도 모르고 자랐다”면서 “ 태어나서부터 장마당에서 돈을 버는 부모를 보아왔고, 사회주의 시책보다는 자본주의 방식에 익숙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세대를 ‘혁명의 4세대’로 규정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혁명사상 교양과 계급교양을 강화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특히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불어 닥친 경제위기 속에서 새 세대의 세계관이 바뀌었기 때문에 자칫 김정은 체제의 존망을 좌우하는 세대로 대두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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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2012-06-02 15:11:48
정은이가 고생 좀 하겠구나.....
자신과 환경이 더무나 다른 애들과 어떻게 지낼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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