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의 하늘에 낮게 떠 있는 구름이 줄어드는 대신, 고도 1km 이상에 있는 구름이 증가하면서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 등의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지난달 31일자 미국학술지에 발표됐다.
구름의 감소현상은 빙하 감소의 의해 구름이 변화하면서 한층 더 북극권의 온난화를 가속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구름의 변화와 해빙 감소의 매커니즘(machanism)을 좀 더 조사해 지구온난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0년 까지 8차례에 걸쳐 북극해에서 해빙이 감소된 해역을 연구선을 타고 항해하며 구름의 높이를 측정한 결과 과거에 빙하가 있었을 당시 미국이 측정했던 결과와 비교분석을 해본 결과 같은 해역에서도 구름의 밑부분이 고도 500m 이하의 낮은 곳에 있는 구름은 30% 감소했고, 1km 이상의 높은 곳의 구름은 20% 이상 증가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전체 구름의 량의 약 10%가 감소됐다.
미국 측 자료에서는 1998년~2011년에 북극해에서는 빙하가 약 3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자세한 분석을 해본 결과, 빙하가 없어졌기 때문에 바다가 태양열에 의해 따뜻해져 해수면으로부터 대기층에 열과 수증기가 방출됐음을 알 수 있었으며, 따라서 낮은 층의 공기가 따뜻해져 구름이 감소되어 더욱 더 바다에 태양광이 닿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