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개발의혹을 받고 있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경제적 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이미 이스라엘은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샤피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외교적 수단과 압력 행사를 통해 이란이 핵무장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 즉시 공격에 나설 방침을 표명했다.
지금까지 대 이란 군사적 선제공격을 시사하는 이스라엘의 발언이 올 초부터 있어 왔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는 적절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해온 가운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더욱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샤피로 주 이스라엘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에서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샤피로 대사는 이란 핵문제가 “군사적 수단보다 외교와 압력 행사를 통해 해결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이 군사적 해결 방안을 배제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공습을 위해) 필요한 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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