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축제 분위기..도심 북새통
성탄 전야 축제 분위기..도심 북새통
  • 연합뉴스
  • 승인 2002.12.25 05: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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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놀이공원.극장가 붐벼, 성탄 종교행사도 풍성

 
   
  ^^^▲ 성탄전야 캐롤송성탄전야를 맞아 24일 저녁 시청앞에 모인 기독교청년연합회 소속회원들이 캐롤송을 부르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탄전야..인파,교통체증,휴대폰 불통사태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24일 성탄 전야를 즐기기위해 거리로 쏟아져나온 시민들과 차량들로 오후 내내 서울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고, 휴대폰 전화 폭주로 한때 지역별로 휴대폰 불통사태도 있었다.

특히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시민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여중생추모 촛불행사 경비를 위해 경찰이 광화문 미대사관 주변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퇴근길 도로가 노상주차장으로 변했다.

오후 9시 전까지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부근에는 차량 속도가 시속 10㎞ 미만으로 떨어져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을지로, 충무로, 서울시청, 을지입구, 명동 등 중심가 주변도로에도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대형 백화점과 술집 등이 몰려있는 강남 압구정동쪽도 차량이 많이 몰려 지.정체가 거듭됐고, 북한남 1호 터널은 입구부터 한남대교까지 정체가 이어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한남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도 양방향 모두 어려운 흐름을 보였으며, 반포, 성수대교는 북단에서 남단으로 차량들이 서행하는 등 이날 오후 내내 서울시내 대부분 도로는 몸살을 앓았다.

이상훈(32.회사원)씨는 "성탄전야와 광화문 일대 추모집회 때문인지 도로로 몰려나온 차량들이 아예 움직이질 않았다"며 "퇴근후 시청에서 안국역까지 가는데만 1시간 이상 걸렸다"고 불평을 터트렸다.

성탄절을 즐기려는 연인들과 친구들 사이 약속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거나 안부인사를 하는 전화가 폭주하면서 이날 오후 6시 30분 부터 1시간여 동안 019 휴대폰은 불통 사태가 빚어졌다.

대학로와 신촌, 강남, 압구정동, 코엑스몰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도심의 음식점과 술집 등은 만원사태를 빚었다. (끝) 2002/12/24 22:44


 

 
   
  ^^^▲ 성탄전야 캐롤송성탄전야를 맞아 24일 저녁 시청앞에 모인 기독교청년연합회 소속회원들이 캐롤송을 부르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탄 전야 축제 분위기..도심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장영은.박진형.김상희 기자 = 성탄(聖誕) 전야인 24일 시내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구세군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백화점 과 놀이공원, 고궁, 극장가 등에는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종로와 명동, 신촌, 강남역, 대학로, 코엑스몰 등 번화가에는 다사다난 했 던 한해를 일주일여 앞두고 맞은 성탄 전야를 한껏 즐기려고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 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 집에서 가족과 단란하게 성탄 전야를 보내려고 일찌감치 귀가하려는 차량과 번화가에 몰려든 차량들로 시내 주요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 백화점.놀이공원.극장 표정 = 시내 주요 백화점에는 가족이나 연인 등의 크 리스마스, 새해 선물을 고르려는 쇼핑객들로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백화점 주변 도로 등은 온종일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소공동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은 평소 보 다 3~4배 이상 많은 쇼핑객이 몰려 1층 잡화매장 부터 완구류, 의류매장 등에는 하 루종일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각 백화점은 산타복장을 한 도우미가 어린이들에게 솜사탕 등 선물을 주고 크리 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는 등 쇼핑객을 끌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잠실 롯데월드에는 오후 2시까지 1만6천여명이 입장하는 등 손님들이 몰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시간 30분 연장했다.

롯데월드는 불꽃놀이, 인기가수 콘서트, 크리스마스 캐릭터쇼, 브라스밴드 공연, 캐럴 공연대회 등 각종 성탄 이벤트를 마련, 관람객을 즐겁게 맞았다.

과천 서울랜드, 용인 에버랜드 등 다른 놀이공원과 용평, 서울, 지산 리조트등 스키장에서도 이날 하루 행락객들의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극장가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대형 극장몰인 강남 삼성동 메가박스에는 오 후 영화표가 거의 매진됐으며, 종로 3가 일대 주요 극장가에도 인기있는 방화를 중 심으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극장측은 손님이 몰리자 새벽 3시까지 영업을 연장하는 등 '연말 성탄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 종교행사 풍성 = 이날 오후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명동성당 등 주요 교회와 성당에서는 신도들이 미사와 예배에 참석, 아기예수 탄생을 기리며 새해 소망을 함 께 기원했다.

영락교회에서는 오후 7시 부터 베다니홀에서 교회 합창단의 성탄음악회가 열렸 고, 온누리교회 청년.대학부 신도 2천여명은 대학로와 강남역, 구로공단 등에서 다 채로운 성탄절 기도 및 공연축제를 선보였다.

서울조선족교회 소속 중국동포 신도 300여명도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촛불을 들고 구로구 가리봉동 '조선족 타운'과 인근 가산동, 독산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 을 행진하는 성탄절 축하 촛불행진을 벌였다.

가족을 떠난 외로운 중국동포끼리 모인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면서 캐럴을 부르 고 중국동포 식당 등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붙여주며 조선족타운에 성탄절의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했다.

이 교회 최황규 목사는 "내년 3월 강제출국 시한을 앞두고 동포들이 너무나 우 울한 표정으로 연말을 맞고 있어 희망을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동포들에게 조 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을 비롯, 전국 5개 지역에서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들을 추모하는 '효순.미선이와 함께 하는 성탄전야'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서는 가수들의 추모공연과 청소년,네티즌,직장인 등 각계 대표들의 편지글 낭독, 그리고 촛불탑 쌓기 등이 진행됐고 자정에는 천주교 대책위원회의 주최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성탄전야 자정미사'가 집전됐다.

또 이날 성탄 전야의 기쁨을 함께 즐기려는 연인들과 친구들간 휴대전화를 통해 크 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주거나 안부를 전하면서 전화통화도 폭주했고, 카드 전용 인터넷 사이트나 채팅 사이트 등에도 접속 네티즌들이 급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도 연말 연시 분위기가 한껏 부풀어올랐다. (끝) 2002/12/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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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02-12-25 07:13:41
이건 연합뉴스 기사네? 연합뉴스 기사 돈 주고 사용하나?
오호, 돈은 좀 있단 말이지? 연합뉴스에 신고해봐야지.
돈 냈나 안냈나. ㅋㅋㅋ.

서프펌 2002-12-25 07:15:55
진짜 칼럼주의 서프라이즈
www.seoprise.com

이름: 민경진 (kjean@kgsm.kaist.ac.kr)
홈페이지: http://home.dreamx.net/kjean123/default.htm
2002/12/24(화)

대선으로 본 미디어 변천사
5년후 추미애 의원이 대통령이 될 첫번째 비책을 공개한다

1987년 양김이 독자출마를 고집하며 도무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6월 항쟁의 주역인 학생운동권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끝내 두 사람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지 않고 독자출마의 길을 선택한다면 운동권의 지도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양김과 마찬가지로 당시 학생운동권도 크게 보아 NL과 PD라는 두 파벌로 나뉘어 있었는데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NL진영은 김대중과 김영삼 지지로 나뉘어 있었고, PD진영은 백기완 후보를 내세웠었다.

김대중이나 김영삼이나 보수 우파 정객이란 점에서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기에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념적 논쟁은 뚜렷한 답이 없는 말싸움에 불과했는데 결국 누가 더 민중의 지지를 많이 받는지 보고 그 사람에게 지지를 몰아주자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 양김 중 누가 더 민중의 지지를 받는지는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인가? 요새처럼 날마다 여론조사가 발표되는 시절도 아니었기에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웃어 넘길 수 없는 문제였다.

결론은 “여의도 유세를 보고 결정하자” 였다. 당시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후보가 마치 순번을 타 경쟁이라도 하듯이 각기 수백만에 이르는 엄청난 지지자를 지금은 공원이 된 여의도 광장에 불러 모았는데 자발적 지지자가 있을 리 없는 노태우 후보 같은 경우는 엄청난 돈을 들여 수백만 인파를 동원했고 유세가 끝난 뒤 골목에서는 돈봉투를 주고받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결국 약 6백만-DJ측 주장-에 달하는 가장 많은 지지자를 끌어 모은 DJ 쪽으로 지지를 몰아주자는 암묵적 분위기가 형성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후보진영마다 장외집회에 목숨을 걸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고 당시 독재정권의 나팔수 였던 TV방송 역시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어 여당의 노태우 후보는 되도록 많은 군중이 잡히도록 카메라 앵글을 잡고 양김의 경우는 단상 밑의 군중들만 살짝 보이도록 하는 편집기교를 동원, 축소왜곡보도로 일관했는데 당연히 양김 진영에서 TV 뉴스에 대한 불만이 엄청났었다. 돌이켜 보면 참 우스꽝스럽지만 지금처럼 활발한 미디어 선거를 할 수 있는 때도 아니었고 인터넷은 탄생도 하기 전이어서 장외집회는 당시 야당 후보가 동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거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92년 대선은 조선일보가 기획하고 조선일보가 연출하고 조선일보가 진행을 총괄한 조선일보표 선거였다. 정치부 기자치고 거제도에서 올라온 ‘YS 멸치’ 한 포대 못 받은 사람은 간첩 취급을 받았는데 당시 언론계에는 김영삼 장학생이란 은어가 파다했다. 똑똑하고 입바른 소리 잘해 기자들이 경계하고 싫어했던 김대중과 달리 기자들이 하는 말이면 허허 웃으면서 다 받아들이고 철마다 두둑한 촌지로 후하게 인심 쓰는 김영삼을 추종하는 언론계 파벌이 있었는데 바로 이들을 일컫는 말이 김영삼 장학생이다. 그 중 백미인 조선일보의 인증을 받아 조선일보표 대통령으로 등극한 김영삼은 5년간 조선일보 사설과 칼럼을 읽으며 국정을 운영하다 결국 나라를 IMF 구렁텅이에 밀어 넣고야 마는 혁혁한 업적을 남긴다.

1997년 대선은 TV토론이 도입된 최초의 선거였다. DJ진영은 김한길 미디어 팀장의 지휘 아래 신문, 방송, 전단 등을 동원한 입체적인 홍보전을 펼쳤는데 DJ의 가정 배달용 팸플릿은 후보의 얼굴이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접근으로 선거 전문가들의 격찬을 받기도 했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그때나 올해나 미디어 전략은 썩 시원치 않았다. 이회창 후보나 이인제 후보 모두 꼭 유신시대의 애국 캠페인을 보는 듯한 촌스러운 선거전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DJP연합과 IMF사태의 영향도 있었지만 DJ의 승리는 상대적으로 탁월했던 미디어 전략, 그 중에서도 TV의 덕을 많이 보았던 셈이다.

세월은 흘러 드디어 2002년. 일부 호사가들의 취미생활에 불과했던 인터넷은 무려 2천5백만에 이르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휴대폰 가입자 역시 3천만을 넘어선다. 매스미디어에서 퍼스널미디어로 상전벽해를 이룬 것이다. 연거푸 낙선으로 정치생명이 끝나는가 싶던 노무현이 열성 네티즌들의 성원으로 재기하고 중견 정치인으로 자라나더니 국민경선에서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히고 끝내는 대통령 자리를 거머쥐고 만다. 정몽준 폭탄이 터진 투표 전야에 한나라당의 100만 당원은 조선일보 뭉치를 들고 새벽 길을 달렸지만 네티즌들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붙들고 밤을 지새웠다. 그 결과가 노무현 대통령이다.

시대마다 대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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