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단감 과수원의 토양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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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단감 과수원의 토양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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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까지 80cm 깊이갈이 하면 수량 많고 품질 높아져

^^^▲ 단감과수원은 매년 토양개량제 시용과 부초나 초생재배도 필요하다
ⓒ 백용인^^^
과수의 생육은 뿌리가 신장할 수 있는 토양의 깊이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특히 단감은 뿌리가 깊이 뻗는 심근성 과수로서 토심이 깊은 토양에서 수량성이 높고 과실 품질도 좋아진다.

과수원 토양의 보수력과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 뿌리가 토양의 하층부에까지 분포될 수 있게 관수 및 배수의 조절, 토양의 산성화 방지를 위한 석회 시용, 토양의 표면관리와 경사지 토양 유실방지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과수원 깊이갈이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증가시켜 뿌리의 호흡과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가는뿌리가 많이 발생해 시비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보수력과 보비력을 높여 가뭄 피해를 경감시켜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층구조가 잘 발달돼 경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토층구조의 유지를 위해 심경을 않는 것이 좋다.

깊이갈이 시기는 3월까지 실시하되 뿌리가 절단되지 않게 80㎝ 깊이로 하고 높고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부분적인 깊이갈이를 하게 되면 물이 고이므로 암거를 겸한 도랑식 깊이갈이가 바람직하다

단감은 산성토양에 강한 나무지만 생육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5.6~6.5 정도이므로 석회와 유기물을 시용해 산성토양을 개량함과 아울러 토양완충능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요즘 단감에 생리적장해 과실 발생이 많은 것은 화학비료 위주의 거름주기와 토양염류 불균형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깊이갈이와 아울러 유기물 증시 등 연속적인 토양개량제 시용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나양기 과수연구담당은 "강우량이 많은 남부지방의 경사지에서는 토양침식과 아울러 표토 유실이 많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초생재배와 부초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1. 부초법

풀이나 유기물을 이용하여 토양 표면을 피복하면 토양수분 증발이 억제되고 빗방울과 빗물에 의한 표토 유실이 방지된다. 또한 이들의 분해에 의해서 토양중의 무기태 질소와 치환성 칼리가 증가한다.
즉 토양피복은 재료에 따라 양분 유실을 방지하고 양분보급 효과도 갖는다. 그리고 빗방울에 의한 지표면의 타격도 막아 토양구조의 파괴를 방지하고 토양습도를 유지하여 토양미생물 활동을 조장함으로써 토양의 입단화를 촉진시킨다.

관수시설이 없는 과수원, 특히 산지과원에서는 여름철 고온기의 가뭄을 받을 때가 많으며, 여름철의 소나기는 말라 있는 경사지의 지표면을 타격하여 표토 유실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점에서 토양의 피복은 매우 중요하다.

2. 초생재배법

초생재배는 풀을 키워 지표면을 피복하므로 과원의 표토유실이 방지되고 풀을 베어 퇴비로 시용함으로써 토양 유기물이 증가되어 비옥도를 높이게 된다.

그러나 과원내에 풀이 많으면 작업능률이 저하되며, 나무와 양수분 흡수의 쟁탈이 생기고, 수분의 증발량이 증가하여 가뭄을 받게 된다.

김을 매주는 청경재배는 김매기와 제초작업에 많은 노력이 들고 표토유실과 토성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경사진 토양에서는 더욱 심하다.

경사지와 성목원에는 전면 초생도 좋지만 어린 유목원은 나무 주위만 부초하거나 김을 매 가꾸는 청경을 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풀을 심어 초생한다.

감나무의 발아 신장기와 과실 생육기에 때때로 풀을 베어 나무 밑에 깔아 토양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고 장마기에는 풀을 키워 수분증발을 조장시키며 가뭄에는 풀을 베어 나무 주위를 덮어준다.

착색기 이후에는 풀을 베어 과원내 습도를 낮추므로써 과피흑변과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초생재배를 시작한 2~3년간은 질소질 비료를 10a당 5㎏정도 더 많이 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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