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위기 속 불법 선거운동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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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된 위기 속 불법 선거운동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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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힘을 모아 닥아오는 4月의 총선을 준비하자

흔히 시쳇말로 꼬우면 출세하라는 비어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물신주의의 팽배는 인정사정 없는 패권주의로 발전되어 금권만능주의의 세상으로 변질되었다.

시정의 속살을 파보면 모순과 불안의 앙금으로 채워진 작금의 세태를 들여다보는데 차떼기 외 박스떼기니 하는 정쟁들의 꼬락서니로 부터 위정자의 무분별한(?) 말솜씨가 세간의 화두거리다.

4,15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들이 심심찮다. GNP, GOP가 어쩌고, 저쩌고 무상교육, 실업자 구제, 채권자 및 신불자 구제운용, 수조원 FTA대책 농민 지원책 등등 국민들의 시선과 입밋을 당기는 호언들이 술렁거린다.

그러나 수일전 일백만의 3월 대설에서 수 만명이 갇혀버린 경부고속도로 중간 구간의 아비규환과 공포는 정부의 안이한 위기대처 사항의 부재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

중국의 북서쪽에서 불어 오는 한냉 전선과 제주 남쪽의 아열대성 온냉전선이 이상기류로 변해 많은 눈을 쏟아 부었다. 그러면 한국도로공사와 관계 기관들은 상시적으로 운용될 제설, 제빙용 특수 차량을 급히 동원해야 했었고 공무원 군·경을 동원 해 차가운 냉기와 혹한에 떨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와 아우성에서 구조해내는 희망과 봉사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지만 도움의 손길은 너무 멀리 있었다.

한 가족을 태운 차량은 갓난아기의 대 소변을 받아낼 기저귀가 떨어져 안절부절 떨었고 연료가 떨어져 멈추어선 한 중년 남자는 밤새 추위에 몸이 꽁꽁 얼어붙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급기야 꼭 하루가 지난 다음 건교부의 비상 헬기가 제설 작업과 구조에 동원되는 뒷북 행정을 보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많은 국민들의 원성과 핀잔을 들었다.

국정이 불안하고 어수선할 때 재앙은 가까이 다가온다. 지난 역사를 되짚어 보더라도 국론이 분열되고 민심이 불안 할 때 질병과 재난은 극성을 부렸고 외세의 침략과 공격은 잦았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서는 아차 하는 순간에 호랑이의 발톱에서 빠져 나올 수는 없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의 공천이 끝나고 후보들의 물밑 접전이 치열하다. 시민 참여 연대의 낙천, 낙선 운동의 여파로 공천에서 밀려난 후보들은 새삼 그들의 힘을 무시하지 못한 채 섭섭해하고 개혁 소장파들의 힘이 실린 어깨에 밀려 절벽으로 떨어져 가는 보수 진영의 눈물겨운 퇴장은 지천명 이후의 사람들에게 불안감만 안겨 준다.

진보와 개혁의 새 바람은 저 중국 문화 혁명과 홍위병들의 힘찬 발걸음과 나팔 소리를 닮았는가? 혹자는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역사의 그림자 일뿐 현재란 시공을 점령하지 못한다. 당시의 변혁은 그 때의 또 다른 정치적 등식과 함수에 포함된 인수분해. 지금은 정-반-합의 논리안에 있을 뿐이다

노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미소와 눈물의 희비 사이로 자꾸만 불안한 심기가 돋아난다.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살기를 거부한 부류들은 어떤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 짓밟고, 짓누르고 ,밀치고, 떠밀리는... 눈치껏 이 당, 저 당으로 카멜레온을 닮은 의원님들 기득권의 허세를 엿보기 무섭게 돈 보따리 챙겨 들고 달려가는 재계 대부님을 비롯 군데군데 이권 개입으로 돈 세탁으로 부정 부패로 목이 잘리는 비리 공직자들은 여전하다.

쉬파리가 썪는 생선 위에 소리 없이 내려가는 새갈 닮은 알덩어리가 부화된다. 순식간에 냄새나는 짐승고기에 덤벼들어 구더기는 실체를 초토화 시켜 버린다. 얼마후, 번데기로 잠적 똥파리가 되어 운명을 살아간다.

우리시대의 ‘나’는 어디에 머무르는지... ‘나’란 ‘자아’는 무의식이 키워온 정체성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를 스스로 반문 해보아야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을 이루는 총체적 뼈대가 허물거린다.

이기와 허무의 산성비로 삶의 칼슘을 천천히 녹여 온 죄의 댓가이다. 야당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와 한나라당의 삼성에 채권 100억 반환 등 전국 곳곳에는 부정 선거의 못 말리는 손버릇이 국민과 검찰 가까이 나돈다. 동창회, 친목회, 종친회 등등 온갖 대 모임, 소모임을 동원해서 구린내를 풍긴다. 선관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좀 더 확대경을 현미경으로 바꾸어서 투과해보라 !

썪고 썪은 곰팡이의 포자가 먼지보다 많이 드러날 것이다. 발빠르게 움직여 선량하고 착하기 그지없는 가난하고 정직한 일부의 소시민들의 한을 풀어 주어야 한다. 구태의 구태가 쏟아논 오물에 젖지말고 정략이 아닌 실존에 중점하여 도덕적 사회를 지향하자. 개혁은 보수의 노련함과 세련미에 박수를 수구보수는 진보 개혁의 청량함과 열정에 힘을 실어주자. 이젠 모든 분야에서 권위와 독선이 사라져야 한다.

온 국민이 일심통체, 하나의 힘으로 닥아오는 4月의 총선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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