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탄핵 반대 부산 민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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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탄핵 반대 부산 민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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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일대 온 종일 탄핵 집회로 시끌..반대 열기 높아

 
   
  ^^^▲ 오후 9시가 넘어서자 집회 참가자들은 9,000여명으로 늘어났다.
ⓒ (주)부산뉴스타운^^^
 
 

<6신 - 13일 오후 9시 40분>

가자가자 국회로, 박관용은 각오하라

40대 남자, 최병렬대표와 닮았다며 멱살잡히기도

서면 태화쥬디스백화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 규탄집회는 오후 9시가 지나면서 참가자가 9,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절정을 이루고 있다.

참가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비롯한 민중가요를 목놓아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일부 시민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주위 사람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 '국회해산', '탄핵반대'를 목청껏 외치고 있는 시민
ⓒ (주)부산뉴스타운^^^
 
 

‘탄핵반대’, ‘국회해산’을 외치던 구호도 13일에는 ‘가자가자 국회로’, ‘박관용은 각오하라’로 바꿔 외쳤으며 지난 2002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응원단의 주요구호였던 ‘대한민국 짜짜짜짜작’을 ‘국회해산 짜짜짜짜작’으로 응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40대의 한 시민은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얼굴 모양세가 닮았다는 이유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잠시동안 멱살을 잡히기도 했으나 이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최대표가 아님’을 증명, 위기(?)를 벗어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밤이 깊을수록 날씨는 더욱 쌀쌀해졌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탄핵소추안 가결을 반대하는 결의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집회는 14일 새벽까지 계속진행한뒤 자진해산할 것으로 보인다.

 

 
   
  ^^^▲ 참가자들이 촛불을 든채 엄숙한 표정으로 연설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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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13일 8시 10분>

집회, 서면 태화쥬디스백화점서 계속

경찰, 고조된 집회열기 진정시키려

부산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노 대통령 탄핵 규탄 집회를 벌이던 시민 6,000여명은 오후 8시께 집회장소를 서면 태화쥬디스백화점으로 옮겨 진행하고 있다.

집회장소를 옮기면서 대열은 지나던 일반시민들이 속속 참가해 더욱 늘어났으며 8시 10분 현재 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 경찰들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 집회주위를 둘러 서있다.
ⓒ (주)부산뉴스타운^^^
 
 

급격히 늘어나는 인파로 인해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에서 서면 태화쥬디스백화점사이의 도로는 집회참가자들로 긴 인간띠를 이루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출동한 경찰병력 6개중대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대열이 도로 3개 차선을 완전히 차지, 이동하자 경찰은 대형 확성기를 통해 “더 이상 도로를 이탈하면 물리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며 고조된 집회현장을 진정시키려는 모습이다.

취재열기도 뜨겁다. 방송사는 방송차량을 동원, 현장을 생생히 담으려는 모습이며 신문과 인터넷 언론 기자들도 연신 플래시를 터트리며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규탄 집회를 취재하고 있다.

 

 
   
  ^^^▲ 경찰들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 집회주위를 둘러 서있다.
ⓒ (주)부산뉴스타운^^^
 
 

<4신 - 13일 7시 30분 현재>

13일, 부산 범일동 앞 6,000여명 운집

오늘은 끝까지 승리할 것

13일 오후 7시 30분 현재 부산 부산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 앞에는 노사모, 시민단체, 학생, 일반시민 등 6,000여명이 운집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집회 현장에는 ‘죽지말고 살아남자’, ‘오늘은 끝까지 승리하자’ 등 승리를 다짐하는 피켓이 물결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소속된 대학 깃발을 나부끼며 집회에 참가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한승수(35․학원경영)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의 뜻을 무시한채 누가 감히 탄핵할 수 있냐”며 “오늘 우리는 밤이 세우더라도 탄핵소추 가결을 무효로 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 가슴에 ‘16대 국회 근조’라고 적힌 검은색 리본을 달고 있으며 집회 참석자들은 노사모와 열린우리당 관계자들보다 어린아이와 손을 잡고 나온 주부에서부터 대학생 등 일반시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한 회사원이 '미친국회 총선으로 심판하자'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특히 토요일 이른 퇴근길을 곧바로 집회장으로 향한 회사원들은 한손에는 서류가방을 나머지 한손에는 촛불을 들고 집회에 자리하고 있으며 교복차림 그대로 대열에 뛰어든 여고생들도 군데군데 눈에 띄였다.

회사원 김재연(28․부산 중구)씨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한국땅에서 일어났다”며 “그동안 보자보자 했는데 이건 해도 너무한다. 너무 화가 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퇴근하자마자 집회장으로 뛰어왔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집회는 9시께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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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12일:8시>

탄핵 규탄 집회, '봇물'

가두 집회등을 통해 탄핵 부당성 알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부산에서도 거대 야당의 횡포를 비난하고 탄핵안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펼쳐졌다.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관계자와 노사모, 시민단체, 대학생, 네티즌 등 시민 7,000여명은 12일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태화쥬디스 백화점에서 탄핵 규탄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군중은 오후 6시 범일동 현대백화점앞에서 시민 선전전을 펼친 후 가두행진을 벌이며 서면 집회장으로 모여들었다.

참석자들은 당초 3,000여명 규모였으나 가두행진과 집회를 전개해나가면서 시민들이 속속 함류, 오후 8시께 1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집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드디어 미쳤다"면서 "국가와 국민은 뒤로 한 채 자신들의 당리당락을 위해 정치 쿠데타까지 서슴없이 벌이는 16대 국회를 절대 묵과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치 쿠데타가 일어났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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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의원직을 사퇴한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조성래 변호사는 "오늘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민주주의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것을 똑똑히 보았다"며 "6월 항쟁의 성지인 부산에서 야당을 심판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고양숙(여·55·주부·부산 중구)씨는 "이런 걸(집회) 모르고 살았는데 자식들에게 부끄러워 스스로 나왔다"며 "국민이 양심가라로 국회가 이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한승수(35·학원경영·부산 사하구)씨는 "분하고 원통해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헌법제판소에서 탄핵안이 폐기될 때까지,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때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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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향후 탄핵안이 폐기될 때까지 부산시 주요지역에서 매일 하루 두차례씩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9시30반경에 자진 해산했다.

한편 부산시민단체들은 탄핵정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부산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기로 하고 13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탄핵관련 비상시국회의 입장과 향후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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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2일:7시>

부산지역 盧, 탄핵 시위 갈수록 번져

서면 1만여명 참석 촛불시위...6.29선언 이후 최대규모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이 12일 오전 국회를 통과하자 부산지역의 노사모 회원과 시민단체들이 부산곳곳에서 탄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앞에서 시민들과 시민단체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시민들은 “노 대통령 탄핵은 정권을 탈취하기 위한 모종의 정치적 술수”라고 규정하고 “이제 부산시민의 힘을 모아 청성없는 쿠데타를 저지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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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집회의 참석자들 가슴에는 검정색 리본을 달고 쥬디스태화백화점앞에서 드러누워 대통령 탄핵을 규탄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현재 같은장소에서 열린우리당 당원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일반시민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난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집회 중간 사람들이 모여들어 시간이 갈수록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만일에 일어날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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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탄핵안 가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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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부산시 곳곳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12일 부산대 정문앞에서 집회를 갖고 “탄핵은 야당의 정치 쿠테타”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며 진정 탄핵돼야 할 것은 야당”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표적 차때기 비리정당으로 대통령을 규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비리정당이 오늘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안을 가결한 것은 헌정을 파괴하는 행위인 동시에 국민 주권인 대통령 직선제를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말했다.

남부산 민주단체 협의회와 부경대 총학생회 학생들도 이날 부경대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4.15총선에서 득표하기 위한 여․야당의 치졸한 정치모략 탄핵정쟁을 중지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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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m의 국회조형물에 불을 지르는 ‘국회화형식’을 거행하며 탄핵정국을 강력 규탄했다.

민주단체 협의회는 집회에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며 “차떼기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결의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이어 “자재난에다 폭설에 국민들은 생계가 위태로워 가슴에 피멍이 드는데 총선에서 표를 더 얻자고 나라를 위태롭게 해가며 탄핵정쟁을 일삼는 여야의 낡은 정치꾼 때문에 일어나는 분노의 불길로 16대 국회를 태워 버리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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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산 민주단체 협의회 회원들이 '국회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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