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곁가지를 이용할 때 초기 착과수가 많아 생육상태에 따른 조절이 필요하다 ⓒ 백용인^^^ | ||
곁가지를 이용한 토마토 육묘기술은 값비싼 종자대를 절감하고 육묘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토마토 곁가지 육묘기술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어미포기에서 곁가지를 채취하고 모판용 상토는 양액재배 배지경에 아주심어 재배할 경우에는 훈탄, 펄라이트, 피트모스, 암면 등 단독배지 또는 이들을 적당히 혼합해 사용한다.
꺾꽂이에 적합한 곁가지 길이는 10㎝ 정도가 적당한데 길이가 너무 짧으면 개화와 착과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지나치게 길면 뿌리내림이 늦어 생육이 억제된다.
꺾꽂이 직후에 비닐과 50%의 차광망을 피복하면 5~7일 후부터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며 이때 양액재배용 야마쟈끼 처방액의 1/4~1/2농도 또는 액비(液肥) 1,000배액을 뿌려주면 뿌리가 잘 내린다.
전열온상은 건조에 주의하고 모판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곰팡이병 발생과 뿌리 내리기 전 부패율이 증가되므로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 계속되면 환기를 철저히 하고 햇빛이 충분히 쪼이도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모판은 주간 20~25℃, 야간 20~22℃가 알맞고 꽃이 핀 후 15~20일 정도면 정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본밭에 심는 시기가 늦어져 모종이 노화되거나 뿌리 내림이 약한 상태에서 아주심게 되면 활착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확량이 감소될 수 있다.
또한 종자파종한 모종은 첫화방과 2화방의 가지수가 대부분 한가지인 단일화방이 출현하지만 꺾꽂이한 모종은 첫화방의 가지수가 2~3개 정도되는 복화방(複花房) 출현이 많아서 착과수가 종자파종한 모종보다 많다.
따라서 초기 수확량은 많지만 지나친 착과로 인해 토마토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윗부분 화방의 착과수가 적어질 수 있으므로 생육상태와 출하가격 등을 고려한 착과수의 조절이 필요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양승구 연구사는 "양액의 농도가 높으면 모종의 지상부 생육은 촉진되나 뿌리 발달이 지연된다" 며 "특히 고온기인 7~9월에 꺾꽂이할 어미 포기는 풋마름병, 바이러스, 응애, 아메리카 잎굴파리 등 병해충의 피해와 고온장해를 받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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