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에 유기농 작물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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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땅에 유기농 작물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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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역 내 424가구에 상자텃밭, 유기 배양토, 모종 등 1600세트 분양

▲옥상에서 상자텃밭을 이용해 구민들이 유기농 식물을 기르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삭막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밭을 일구고 작물을 심어 수확까지 할 수 있을까?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27일과 28일 노원에코센터에서 옥상이나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에서 주민들이 손수 채소 등을 키워 수확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지역 내 424가구에 분양했다.

이번 분양된 상자텃밭은 가로 49㎝, 세로 32㎝, 높이 20㎝의 사각형 텃밭과 지름 25㎝, 높이 35㎝의 주머니 텃밭으로 이 텃밭에는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않은 상추, 치커리와 뿌리가 깊게 들어가는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유기 배양토와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모종과 함께 상자 텃밭 재배법 등이 담긴 관리 가이드북도 제공했다.

이날 상자 텃밭 분양 행사 시 보급 대상 주민에게 ▲상자 텃밭 재배 교육 ▲노원에코센터 친환경도시농업 소개 ▲설문조사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다.

구는 상자 텃밭 보급 후 현장지도를 통해 작물 재배시의 문제점과 예방법, 작물의 생육상태, 병충해 발생여부 등을 중점 지도한다.

이와 함께 텃밭 참여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전화와 E-mail을 이용해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노원에코센터 에코가이드 20명을 대상으로 병충해 예방 방법과 실습 교육 등 텃밭관리 지도자 과정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구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원에코센터 내에 약 200㎡ 규모의 마을공동체 텃밭을 조성해 인근 어린이집, 아파트 부녀회 등 7개 단체에 분양하고 도시농업의 중요성, 재배방법,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가 친환경 상자텃밭을 보급하게 된데는 생활 주변의 녹지 공간 조성으로 도시 열섬화 방지와 텃밭 가꾸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현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녹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한편 구는 2018년까지 우리꿈 우리정원(가정), 서로도움(공동체), 가꾸미(자투리, 유휴지), 주말농장 등 총 686,357㎡면적의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22만여 세대에 1가구 1텃밭 가꾸기를 확산하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도시의 녹지를 높이고 생산과 여가의 장으로 가족 또는 지역민들의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며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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