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족 지속적 증가
▲ 자전거로 출근하는 포항제철소 직원들ⓒ 뉴스타운 | ||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최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붐이 일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4월 2일 매주 월요일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날’로 정한 이래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날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다소비, 이산화탄소(CO₂) 다량배출 등의 철강산업 한계를 극복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포스코의 환경경영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과 녹색성장활동을 실천하며, 제철소 내 교통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자전거 출퇴근을 장려하고자 지난해 전기자전거 4000여 대를 공동구매했다. 포항시의 도움을 받아 직원들의 주요 거주지에서 포항제철소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전용도로 3개 코스도 연결했다. 또한 포항제철소 내에 자전거 수리센터와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 자전거 거치대 등을 확보했다.
포항제철소가 포항시와 함께 개발한 자전거 출퇴근 코스는 △포항시 지곡동 롯데마트 앞-섬안대교 하부-포항제철소 형산문의 제1코스 △포항시 양덕동-송림숲공원 주차장-포항제철소 1문의 제2코스 △포항시 우현동 불종로-양학동주민센터-포항제철소 형산문의 제3코스가 있다. 각 자전거 전용도로는 5~10명이 함께 출발해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전거 출퇴근을 유도하기 위해 이용실적을 누적관리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다. 자전거로 한 번 출퇴근할 때마다 10마일리지가 쌓이고, 누적된 마일리지는 공연관람 시 또는 체육시설·휴양시설 이용 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직원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전 지역 자전거도로 설치와 각종 정보공유 등 자전거 출퇴근과 관련한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월요일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캠페인을 주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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