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 중에 첫 선을 보인 새로운 미사을 실은 발사대가 중국산이라는 의혹이 계속 일고 있는 가운데 발사대 차량의 제조업체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기업이 지난해 5월 고객 요청으로 발사대 차량과 비슷한 제품을 납품했다고 웹사이트에 공표한 사실이 24일 드러났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정보 당국자는 이 차량을 북한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미사일 발사대 차량이 99% 틀림없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발사대 차량을 납품한 중국 기업은 대형 국유기업의 자회사인 ‘후베이산장항천만산(湖北三江航天万山) 특종차량유한공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납품시기는 지난해 5월 17일이며, 고객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단히 만족, 다기 거래할 가능성 표시’라고 적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 기업이 북한과의 거래를 부정하고 있어 가상의 회사를 통해 거래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거래상대의 정체를 모른 채 판매했을 경우, 미사일 관련 물자 대북 수출을 금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되지는 않지만 서방 외교소식통은 결과적으로 중국제품이 미사일에 사용돼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것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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