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공항에서 20일(현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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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Bhoja Air flight)가 추락 탑승객과 승무원 12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밝혔다.
레흐만 말리크 내무장관은 구조팀이 사고 현장 어린이 11명을 포함 탑승객 121(승객 118명, 승무원 9명)을 태운 ‘보자 에어(Bhoja Air)’ 소속의 보잉 737기 여객기가 추락 전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전날 오후 5시 카라치에서 출발해 이슬라마바드 베나지르 부토 공항에 착륙예정이던 사고의 여객기는 관제소에 착륙허가를 요청한 다음인 오후 6시 40분께 통신이 두절됐으며, 폭풍우(뇌우, thunderstorm) 속에 착륙을 시도하려다 공항에서 수 km 떨어진 농장 주거지역에 추락, 기체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여객기 잔해는 반경 2km까지 흩어졌다.
파키스탄 해군 고위 관리인 아르샤드 마흐무드는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사고 당일 날씨는 매우 불순했으며 뇌우(雷雨, 벼락과 폭우)와 우박이 심하게 쏟아져 조종사가 통제력을 잃고 지상에 처박혔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에 민간항공으로 운항을 개시했던 ‘보자 에어(보자 항공)’은 지난 3월 보잉 737 5기로 운항을 재개했으며, 카라치, 숙쿠르, 물탄, 라호르, 이슬라마바드를 운항을 개시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10년 7월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에어버스 321 여객기가 카라치를 이륙한 후 이슬라마바드 인근 언덕에 추락 152명이 사망했다. 당시에도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계(視界)가 아주 좋지 않았다.
또 1992년에는 PIA소속 에어버스 A300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착륙하려다 구름이 잔뜩 낀 상태에서 언덕에 추락 당시 1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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