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도 9년간 551억8천여만원 맥쿼리에 지원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산시도 9년간 551억8천여만원 맥쿼리에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투자비 2배가량을 손실보전비로 날릴 처지

서울지하철 9호선 협약체결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산시도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간 총 551억8천여만원을 맥쿼리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원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백양터널과 수정터널에 대해 통행량 예측 등을 잘못하는 바람에 초래된 손실보전 명목으로 이뤄졌다.

재정지원 부담이 큰 터널은 특히 수정터널로 이 터널은 총 1281억원(민자 772억원,국비 509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2년 4월 개통됐다.

개통 전 예상 통행량이 7만대였으나,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4만2천여대로 60%선에 머물고 있다.

부산시는 실제 통행량이 예상 통행량의 90%에 이르지 못하면 그 손실만큼 부담을 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61억3천여만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출하고 있다.

유료화 만료기간인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500억원의 시 재정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민간투자비 772억원의 2배 가까운 돈을 손실보전비로 날리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맥쿼리는 호주계 금융그룹인 맥쿼리그룹 산하의 한국법인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서울 지하철 9호선·우면산터널 사업, 부산 백양터널·수정산터널(부산), 경남 마창대교 등에 대주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및 우면산 터널 사업에 대한 특혜논란이 불거지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경실련이 서울지하철 9호선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며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했으며,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서울시에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우면산 터널’에서 맥쿼리와 체결한 계약서와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고 요청을 해놓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