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政治)라는 말은 학술적으로 어렵게 풀이할 필요도 없이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바를 정, 아비 부가 합쳐져서 정(政)이 된 것을 보면, 올바른 아버지처럼 지도자들이 나라를, 국민들을 바르게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정치인들은 바르기는커녕 삐뚤어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저히 교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리 저리 삐뚤어져 구제 불능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다.
특히 돈에 관한 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의식이 왜곡되고 나라든 국민이든 아무 상관없이 그저 자기 밥통만, 그 것도 몽땅 차지하려고 기를 쓰는 한국 정치인들을 우리 같은 서민이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힐 대로 막혀 숨통이 다 막힐 지경이다.
우리 속담에 "가진 돈이 없으면 망건 꼴이 나쁘다"라는 말이 있다. 그저 선거 때만 되면 국민들 앞에서 "한 표 줍쇼!"하고 읍소 하다가 당선만 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하며 기가 막힌 망건 하나 구해서 뽐낼 대로 뽐내며 다음 번 선거에서 다시 당선되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그것도 불법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차떼기니 뭐니 하는 방식, 기업에 공갈과 협박을 가해 갈취해서라도 돈을 긁어모은다.
국회의원 재임기간 중에 돈 먹을 시간은 있어도 나라 살림 살필 시간은 없는 사람들이 바로 오늘의 한국 정치인들이다. 그들에게는 "돈이 없으면 적막"한가 보다. 적막하지 않으려면 돈이나 몽땅 벌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라야 어찌 되던 말건.
돈이 없으면 살기가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청빈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지도자들이란 가정 살림 꾸려 나갈 정도의 돈을 챙기면, 이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오늘날과 같은 처절할 정도의 세계화의 가속화 속에서 국가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불철주야의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돈이라면 뱃속의 아이라도 나온다"는 돈의 속성에 함몰돼 온갖 방법을 구사해 돈 뜯기에 혈안이 돼 있다.
그렇게 해서 어거지로 모은 돈을 쓸줄도 모른다. "돈은 더럽게 벌어도 깨끗이 쓰면 된다"는 속담이 있지만 이들은 애시당초 돈을 깨끗하게 쓰는 방법을 아예 무시하고 더럽게 뜯어서 더럽게 쓰고 만다. 그러니 "돈에 침 뱉는 놈 없다"는 말과 같이 국회의원들은 이런 사정을 십분 활용 돈으로 모든 것을 해치우려 한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그러지도 아니하고 이곳 저곳 싸돌아다니면서 돈으로 권력을 강화하고 돈으로 자기 가족 자손만대 살려는 양 추잡하게 행동한다.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사고, 귀신도 부린다"는 속담처럼 그들은 마치 전지전능한양 행동한다. 실은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지금 서민들은 IMF 때보다 더하다며 더 줄일 허리도 없다며 아비규환이다. 경제 살리기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서민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지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현실에 정치인들의 눈과 귀는 돈으로 다 막혀 있는지 도무지 무얼 하고 세비 받아 가는지 알 수가 없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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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그게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