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10일(현지시각) 도시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당초의 기한을 맞이했으나 시리아 국내에 네트워크를 갖는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에 따르면 대규모 철수의 징후는 없다.
또 프랑스 공공 라디오는 10일에도 각지의 충돌로 인해 총 5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과 아랍연맹의 합동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제시한 12일 아침까지의 정전 실현은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프랑스 공공라디오는 이어 시리아군은 10일도 서부 홈스의 주택가를 포격하는 등 각지에서 군사작전을 실시해 일반 시민 28명과 반정부 세력 민병 5명이 사망했으며, 정권 측 치안부대도 1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의 무알렘 외무장관은 10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 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아난 특사와 맺은 약속대로 몇몇 지역에서 “군 병력을 철수했다”고 주장하면서, (아난특사의 평화안에 의한) 정전은 국제정전감시단이 배치됨과 동시에 그것이 곧바로 이행돼야 한다며 새로운 조건 제시로 보이는 발언을 해 사실상 유혈 무력 탄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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