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REM=Rare Earth Metals or Miner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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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들의 이익단체로 ‘중국 희토류산업협회’의 설립대회가 8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희토류 업계 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기본 방침으로 이를 착실하게 이행할 업계 이익단체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제소한 것에 대항하고 업계와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중국의 기존 희토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산업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어 쑤보((蘇波)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8일 설립 대회에서 “중국 국내기업의 업계 재편을 촉진하고 희토류의 대기업 그룹 육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혀 대내와 경쟁력 확보의 의지를 보였다. 명목상으로는 자원과 환경 보호를 위해 중국 정부가 생산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미도 띠고 있어 통제 관리 용이성을 높이겠다는 속셈도 있어 보인다.
이날 설립된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정부의 희토류 업계 관리 강화를 지원하게 되며, 업계 내의 인적 교류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국제적인 무역 마찰과 분쟁에 대한 적절한 대처도 목표 중의 하나로 세계무역기구 소송에서는 국내기업의 의견을 모아 중국 기업의 입장을 국제적으로 일관되게 전하겠다는 뜻이 보인다.
이날 희토류산업협회 결성에는 ‘차이나 민메탈(China Minmetals Corporation)’ 등 13개 기업과 단체를 중심으로 142개사가 참가했다. 희토류 산업협회 회장에는 과학 단체인 중국 공정원 회원이자 금속 전문가인 간융(干勇)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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