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컬트교단이 숭배하는 ‘죽음의 신’에게 ‘생피’를
▲ 멕시코 특유의 커트교의 성스러운 죽음의 신 모습 ⓒ 뉴스타운 | ||
바치기 위해 10세 소년 2명을 포함해 3명을 살해한 죄로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Sonora state)사법당국이 30일(현지시각) 컬트교단 간부 등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간부 8명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소년 2명과 44세 여성의 목을 잘라 혈액을 모은 다음 큰 낫을 든 해골 모습을 한 이른바 “산타 무에르테(cult of La Santa Muerte, 성스러운 죽음의 신)”를 모시는 제단 주변에 뿌렸다는 것이다.
산타 무에르테는 원주민 종교와 가톨릭이 융합된 멕시코 특유의 종교로 많은 교단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밀매인, 범죄조직 멤버이외에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히 신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종교의 신앙 때문에 살인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컬트교단 간부 체포는 마지막 희생자가 된 소년은 지난 3월 6일 실종됐으며 그 소년의 가족으로부터 수색 요청을 받은 사법당국이 이 교단의 관련 여부를 추적해 교단의 간부 등의 진술을 확보, 그 외의 2명의 희생자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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