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 내 18개 기업들과 손잡고 소외계층 등에게 나눔 활동 펼쳐
‘딸랑딸랑’ 불우 이웃을 도우세요. 1000원의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세요.
연말이면 어김없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 각층의 온정이 봇물을 이룬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특정 기간에만 이뤄지는 ‘반짝’ 봉사 활동이거나 이벤트성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민?관 협력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내 소외 계층에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내 18개 기업들과 손잡고 ‘든든한 이웃 기업봉사단’을 꾸려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구는 29일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회공헌사업 공동 추진과 내 삶의 든든한 이웃 노원구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이웃 기업 봉사단’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 건전한 발전을 기여하면서 그 자체가 곧 투자임을 인식해 나눔 문화 없이는 기업자체의 발전이 없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활동 초기에는 기업들이 단순히 기부적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생존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즉 최근의 기업의 화두는 삶의 질, 복지, 상생과 화합, 사랑과 봉사, 행복과 나눔인 것이다. 구는 이들 기업들이 봉사단을 꾸려 산발적으로 전개해 온 봉사 활동을 기업과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구와 협약기관은 자원봉사 프로그램 선정과 봉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상호 협의 과정을 통해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기업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릴레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또 상계백병원 등 의료기관은 지역 내 불우 환자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의료비와 건강 검진 등을 지원한다. 또 한국전력은 취약계층 전기안전 점검 봉사를 전개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8월 구와 ‘행복충전 아름다운 여행 협약’을 맺은 금성관광은 경제적 부담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소외계층에게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눈이 잘 안보이는 노인들을 위해 ‘든든한 이웃 기업봉사단’이 큰 달력 만들기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이 릴레이 봉사활동이 연말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 지역내 기업과 함께하는 ‘내 삶의 든든한 이웃 기업봉사단’을 꾸려 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봉사단 운영으로 기업의 전문성과 재원을 자원봉사에 활용함으로써 다채로운 봉사활동 프로그램 전개와 수혜자에게 지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기업이 자원봉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것은 일종의 의무”라며 “이번 든든한 이웃 기업봉사단의 활동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 단계 도약의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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